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논토양에 유기물과 규산함량이 기준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260지점의 논토양을 채취하여 조사한 결과 볏짚의 축산사료 이용 증가로 논토양에 볏짚환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유기물과 규산질비료 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기물함량은 2.1%로 기준치(2.5～3.0%)에 미달하였고, 규산함량 또한 기준치(157～180mg/kg)에 미달되는 논이 56%로 조사되어, 유기물과 규산질비료 시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기물은 양분을 보유하고 유실을 방지하여, 토양산도 변화를 억제함으로써 양분 유효도를 증가시켜 미질을 향상시키고, 규산은 벼 줄기의 표피를 튼튼하게 만들어서 병에 강하고 생육을 왕성하게 하여 등숙이 좋아 생산량을 10% 이상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질의 퇴구비 1,000kg/10a 정도를 매년 투입하여도 논토양의 유기물 함량은 1년에 0.06% 정도만 증가하므로 지속적인 퇴구비 시용이 필요하다.

따라서 매년 10a당 퇴구비 1,200kg을 시용해야 하고, 만일 볏짚을 대신 시용할 경우에는 600kg를 시용할 것을 권장하고 더불어 규산질비료도 매년 150kg/10a 정도 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만일 객토를 하였다면 객토 량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양질의 퇴비를 증시하여야 하고 객토 량이 10a에 30톤이면 퇴비량은 300kg정도를 증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