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성 충남교육감

<속보=본보 3보>

19일 대전성모병원에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이송된 김종성 충남교육감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에 따르면 “생명엔 지장이 없고, 농약을 먹은 상태라 중독 상태는 시간이 지나면 나타난다”며 “심각한 증세는 근육이 녹아나는 ‘횡문근 용해증’인데 이런 경우 신장 기능이 망가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부전(콩팥)을 통해 사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병원 관계자는 “소변량이 줄어 신부전 기능 저하에 우려를 나타냈고 '신경계통의 독작용'을 우려했다. 특히 심한 팔다리 결림 증세를 걱정하며 2~3일 경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내비쳤다. 이어 김 교육감은 ‘횡문근 용해증’의 회복을 위해 당분간 중환자실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연루된 출제위원 박 장학사는 지난달 음독 후 천안병원에서 치료 중 3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에 따르면 “호전도를 살펴보며 내주 초 신병 처리를 할 계획이었으나, 어느 정도 건강 추이를 지켜본 뒤 신병 처리 일정을 내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은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 비리연류 혐의로 18일(월) 10시, 경찰에 2차 소환돼 정작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경찰의 2차 조사에서 8시간에 걸친 경찰 수사에서 심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정 기자 abc00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