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성 충남교육감

<속보=본보 2보>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이 자신의 관사에서 12시 30분 음독을 시도, 부인이 119로 신고해 인근 대전성모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이후 김 교육감은 위세척을 마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지방경찰청은 김 교육감이 완치되는 대로 어느 정도 기일을 두고 신병 처리 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음독이 어느 정도 혐의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어 예상대로라면 내주초에 김 교육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재 김 교육감의 건강상태가 빠르게 회복 중으로 의사소통에도 커다란 문제가 없어서 오후 5시 30분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은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 비리연류 혐의로 18일(월) 10시, 경찰에 2차 소환돼 정작 8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한편, 김 교육감은 경찰의 2차 조사에서 8시간에 걸친 경찰 수사에서 심적으로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충남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김 교육감을 18일 오후 9시에서 10시사이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서 열람 후 귀가시켰다. 김 교육감은 범행 관련 부분은 이전과 같이 일관되게 부인하는 취지나 다만, 지난해 9월 초순 경, 구속된 김 모 장학사로부터 보고 받은 적은 있다고 사후 보고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김태정 기자 abc00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