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해 서구을 당협위원장

한밭일보 김태정 기자=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 서구을로 출마했다 안타깝게 민주당 박범계 의원에게 카드를 넘겨주고 고배를 마신 새누리당 최연혜 서구을 당협위원장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에 공모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연혜 위원장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두터운 우정을 과시하며 서구을에서 화려한 깃발을 꼽았다. 그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일정부분 주요 요직을 맡아 박 대통령의 당선에 적지않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만일 그가 코레일 사장으로 입성할 경우 내년 지방선거의 적지 않은 지각변동이 예상될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전에 코레일 본사를 두고 있는 강점으로 최 위원장은 지난 코레일 부사장의 경험을 살려 사장에 취임할 경우 마음껏 지휘력을 펼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그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바로 앞에 놓여있는 경쟁자들과의 선의의 경쟁이다. 무엇보다 3배수 안에 포함될지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코레일 임원 추천위원회는 8월 중순 신임 사장을 발표할 예정으로 다음주 3배수를 압축,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거쳐 최종 낙점된 후보를 청와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코레일에 따르면 최연혜 위원장 등 총 22명이 신임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달 19일부터 29일까지 신임 사장을 공모한 바 있다.

한편, 최연혜 위원장은 ▲철도청 차장 ▲한국철도공사 부사장 ▲한국철도대학 총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교통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태정 기자 abc00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