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유영 변호사(법률고문)

▲질 문

저에게는 남편과 아들, 결혼한 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에게는 처를 비롯하여 아들과 딸이 한명씩 있고, 딸에게는 아들만 두 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남편과 아들이 타고 가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당하여 병원으로 후송도중 남편은 사망하였고, 아들은 이틀 후에 사망하였습니다. 남편에게는 6억원 상당의 부동산과 1억원의 예금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어떤 사람은 딸은 결혼을 하였으므로 상속분이 아주 적고, 아들은 사망하였으므로 남편의 재산 중 대부분을 제가 상속받은 것이라고 하는데, 이 말이 맞는 지요? 그리고 제 상속지분은 어떻게 될까요?

▲답 변

개정된 상속법에 의하면 아들과 딸의 상속분에 있어서 차별을 없앴고, 또한 이 출가를 하였거나 미혼이거나 차이를 없앴습니다. 따라서 우선 아들과 딸의 상속분은 동일합니다. 다만, 배우자의 경우 자녀보다 0.5의 지분을 더 상속받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상속인이 사망하였을 경우 대습상속제도를 두어 그 상속인에게 배우자와 자녀 등 상속인이 있을 경우 그 아버지의 상속지분의 범위 안에서 상속분을 갖게 됩니다.

질문하신 경우, 귀하와 아들 및 딸은 1.5 : 1 : 1의 비율로 상속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아들이 사망하지 않았을 경우 피상속인이 남편이 남긴 상속재산이 7억원이므로 귀하는 3억원(1.5 / 1.5 + 1 + 1 = 7분의 3 지분), 아들과 딸은 각각 2억원씩(1/ 1.5 + 1 + 1= 7분의 2지분)을 상속받게 됩니다. 그런데, 아들이 사망하였으므로 대습상속인인 귀하의 며느리와 아들 및 딸이 아들의 상속지분 2억원을 며느리는 7분의 3을, 손자와 손녀는 각각 7분의 2지분씩 대습상속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