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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변화와 평생교육"
김종표 회장  |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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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23  0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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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장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장
오늘날은 평생학습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급격한 사회변동으로 인해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평생학습의 필요성은 크게 변화와 미완성으로 들 수 있다.

첫째는 변화이다. 지식기반사회로 특정 짓는 현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지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945년경에 농부가 가진 지식의 수명이 40년이라면 오늘날 IT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지식 수명은 3개월이라고 한다. 심지어 응용과학 기술 분야의 지식 중에는 단 몇 칠 만에 그 수명을 다하는 것도 있다. 따라서 이제 배움의 끝이란 있을 수가 없다. 이전에는 인간의 평균수명보다 사회변화 주기가 더 길어서 한번 습득한 지식으로 죽을 때까지 충분히 살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평균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사회변화 주기는 점점 짧아져서 한번 배운 지식으로 생을 마칠 때까지 산다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생을 마칠 때까지는 여러 번의 사회변화 주기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변화가 올 때마다 인간이나 조직은 변화를 그냥 넘을 수는 없다. 변화를 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 새로운 기술, 새로운 사고를 개인이나 조직에 요구하게 된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조직은 계속 학습을 하여야만 그러한 변화를 넘게 된다.

또한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인구구조와 삶의 주기 변화로 성인교육기회는 더 확대되어 간다. 생명공학의 발달, 동물 및 세포복제술, 인간유전자 정보(게놈)지도 개발로 미래의 수명은 [그림]과 같이 130세-200세를 살 수 있는 무병의 장수시대가 도래한다.

   
▲ 출처 : 교육인적자원부 평생교육백서 제2호, 1998:17
[그림] 현재와 미래의 사회에 있어서 인간 수명의 비교
두 번째는 인간의 미완성을 들 수 있다. 동물학자가 말하기를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하여 미완성 존재라고 한다. 다른 동물은 태어날 때 90%가 완성되어 태어나고 10%가 미완성으로 태어나는데, 인간은 90%가 미완성, 10%가 완성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변화의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동물은 10%만 변화를 할 수 있지만 인간은 90%의 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위에서 보면 강아지, 송아지, 망아지 등 모든 동물은 태어나자마자 어미가 한번만 핥아주면 10분만에 걸어 다닌다. 거기에 비해서 인간은 한 살이 되서야 가까스로 서며 계속 성장을 해나간다. 세계에서 가장 미개척지는 사하라 사막도 아니고 아마존 정글도 아닌 인간의 머리이다. 세상에서 머리를 가장 많이 개척하고 죽은 사람도 자기 머리에 30%만 개척하였다.

그렇다면 인간은 언제 결과를 알 수 있을까?
결국은 무덤에 들어갈 때 알 수 있다. 즉, 90%미완성 부분은 어떤 학습을 하느냐,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 大器晩成(대기만성)이란 말은 인간에게만 가능한 말이다. 즉, 인간은 계속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잠깐 들어볼까요?

변화라는 말을 들으면 이전 기관에서 근무할 때 기관장이 하던 말이 생각난다. 그때 기관장은 필자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김선생.. 안정된 직장에 다닌다고 멍하니 앉아 있으면 소라가 되니까 소라가 되지 않으려면 다른 기관,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안테나를 세워서 돌리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필자에게 ‘소라는 바닷가 단단한 껍질 안에 있을 때는 거센 파도가 쳐도, 큰 고기가 와서 물어도, 단단한 껍질이 보호를 하여 주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멍하게 졸고만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소라의 엉덩이가 뜨거워졌다. 깜짝 놀란 소라가 고개를 들고 주변을 둘러보니 그곳은 부산의 바닷가가 아니라 영등포 시장 포장마차에 누군가의 술안주로 올라와 있었다. 변화를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하지 않으면 우리들도 소라와 마찬가지로 언제 어느때 엉덩이가 뜨거워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필자는 몸담고 있는 학교의 평생교육학전공에 주제가를 “인생은 미완성”으로 정하였다. 이는 학생들이 미완성에서 완성을 향해 나아가기 위함과 졸업 후 평생교육에 참여하는 다른 사람에게도 완성을 향해 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평생교육사 즉, 우리들의 임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과 학생들은 동아리모임, MT 등 어디에서든 이 노래를 부른다. 

『 ‘ 인생은 미완성 쓰다가 마는 편지 그래도 우리는 곱게 써가야 해 ♪♬~ ~ ~’』
미완성의 여백에 완성을 향해 조금씩 힘차게 채워 나아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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