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동중앙교회 박덕규 목사

하나님은 왜 하늘과 땅과 만물과 인류를 지으셨는가?

자존(自存), 자애(自愛), 자족(自足)의 하나님의 총체적 경영에 대하여
히브리서 1장 1-4절과
빌2:5-11절 까지를 키 워드(Key Word)로 삼고
이와 관련된 성경을 연결해 나가면
성경 전체를 하나의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아들이 아버지의 품속에 계실 때,
부자간 의(義)로서의 하나님의 의도(意圖)는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여 후사로 세우시고
그 후사에게 상속하기 위하여 모든 세계를 지으셨다 함이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1:2)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가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홀은 공평한 홀이니이다(히1:8)
또 주여 태초에 주께서 땅의 기초를 두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라 그것들은 멸망할 것이나 오직 주는 영존할 것이요 그것들은 다 옷과 같이 낡아지리니 의복처럼 갈아입을 것이요 그것들이 옷과 같이 변할 것이나 주는 여전하여 연대가 다함이 없으리라 하였으나(히1:10-12)

곧 하나님이 모든 세계, 곧 영계 하늘인 보좌와
물질계인 우주와 세상 만물은 모두
아들을 위해 지으신 세계라 하셨다.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이 아버지의 품속을 떠나
보좌를 상속하실 때는
아버지와 동등 됨을 취하시지 않고
자기를 극단으로 낮춤으로 아버지를 높이시려 하셨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

아버지와 함께 계신 아들은 그 영광과 권위가 아버지와 일체이시지만(요10:30, 17:5)
그가 보좌를 상속하실 때는
아버지 앞에서 겸억(謙抑)하심으로
가장 낮은 존재인 인자,
곧 천사만도 못하게 제한받으시는 인자로써 오르려 하심이니(히2:9),
인자는 출생과 죽음의 과정이 있는 사람의 몸을 소유하게 된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간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히2:9)

그러므로
우주는 그가 아버지 집에 들어가실 때 통과하는 현관과 같고
사람은 그가 태어나실 산실과 같은 것이니
우리가 잊지 않아야할 일은
하나님은 영원하신 자존자시요
만물과 인간은 그분의 뜻을 위하여 그 손에서 지음받고
그로 인해 존재하고 그를 위해 쓰여지는 존재라는 것이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1:15-17)

하나님의 의(義)를 위하여
우주 안에 지구를, 지구 안에 세상을 두시고
세상에 사람을 두실 때,
사람으로 오실 인자의 모양을 따라 사람을 지으셨으니(창1:26)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인자가 먼저요(골1:16)
사람은 인자의 길을 따라 출생과 죽음이 있고
사람에게서 나시는 인자는 인간의 절차를 따라
나시고, 죽음을 맛보시고 보좌에 오르신 것이다(히1:3, 8:1, 12:2).
그리고 하늘보좌에는 인자가 들어가실 때
그를 섬기고 찬양할 천천만만의 천사들을 두셨으나(히1:4-7, 시103:19-22)
그 중 일단의 무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함으로서 타락했으니(벧후2:4, 사14:12-15)
곧 사단이요, 마귀요, 큰 용이라 하고, 옛뱀이라고도 하는(계12:9)
온 천하를 꾀는 자다.
그는 흑암의 세력자이니 그를 우주에 결박한 사건이(유1:6, 창1:2)
6일 창조 이전에 발생하였겠고
그를 결박한 우주의 영적형편을 흑암이라 일컫는다.
그를 흑암의 세력자라고 했잖은가(골1:13).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1:6)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1:2)

하나님의 아들이 인자로 오실 이 일을 위하여
이 땅에서 유일하게 선택받은 아담은(말2:15, 롬5:14)
하나님이 지으신 만물 중에서 유일하게
인격적, 영적으로 하나님을 알고 섬기며(창1:26-28, 2:7)
그분의 일에 동역할 권리와 능력을 소유케 하셨다.(고전3:9).
그러나 그가 마귀의 유혹을 받아
죄를 짓고 그 영이 죽음으로써(창3:1-19)
인자의 길에 차질이 빚어졌으므로
인류를 기다리시는 그분의 인내가 필요했으니
성경은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이시라’고 증거한다.(롬3:25).

하나님의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아브람을 부르시고(창12:1-4)
첫 언약을 주셨으니(창15:13-18, 히9:15)
곧 그와 그 후손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는 것이었다.(출6:7, 렘30:22).
애굽 땅에서 그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은(출20:1-17)
그들에게 율법을 주셔서 하나님을 섬기는 예법을 가르치셨고
또 죄의 결과로 죽게 되었음을 알게 하시는 한편(롬3:19-20)
선지자를 부르셔서 소망을 주셨으니(사40:3-5)
율법과 선지자는 인자가 오실 길인 것이다.(요1:45, 눅24:44, 롬3:21).
때가 이르매 유대인 여자의 몸에서 인자가 태어나셨다.(마1:21-23).

이렇게 하나님의 경륜섭리를 이루는 중
인류는 부득불 세 부류로 구분하게 된다.
①첫 아담에 속한 전체인류와
②택함 받은 이스라엘 백성과
③예수의 피로 거듭난 자녀가 그것이다.

1. 첫 아담에 속한 전체 인류(롬1:20-32, 요15:18, 요일2:15-17, 벧전1:18, 엡2:2-3)

육으로는 생육번성이요, 혼으로는 정복 다스림이요,
영으로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매우 특별한 존재인 아담이
하나님을 상실함으로써 영의 기능이 죽었으니(창2:17)
남은 것은 정욕뿐이다.
정욕이라 함은 음란이라는 말이 아니라
육체의 본질을 말한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롬8:6-8).

네가 네 악을 의지하고 스스로 이르기를 나를 보는 자가 없다 하나니 네 지혜와 네 지식이 너를 유혹하였음이니라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나뿐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였으므로 재앙이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그 근본을 알지 못할 것이며 손해가 네게 이르리라 그러나 이를 물리칠 능이 없을 것이며 파멸이 홀연히 네게 임하리라 그러나 네가 헤아리지 못할 것이니라.(사47:10-11)

이들의 어떠한 선행이나 고행에도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지 않으니(롬3:10)
결국 죄의 뿌리에서 나는 죄의 열매일 뿐이다.
이들은 육신과 물질을 주인으로 떠받든다(마6:21, 24). 그 이상 무엇이 있겠는가.
그들의 이상과 논리는 전부 땅에서 나는 것이요
육체의 소실과 함께 사라질 것들만이 그들 소망의 전부이다.
그 인생을 이루질 못할 소욕에 매어 살다가 죽으면(엡4:22, 갈6:8)
그 결과를 그 영혼이 영원토록 져야 한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요 생명이요 빛이시다.(요1:4).
말씀이 없는 세상은 흑암이요 사망이요 거짓이 충만하니
마귀는 흑암의 권세자요(골1:13), 사망의 세력자요(히2:14), 거짓의 아비(요8:44)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빛이시요, 생명이시요 진리로써(요14:6)
세상에 임하셨으나 그 백성이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요1:9-10).

2. 택함 받은 이스라엘 백성(출6:7)

하나님은 소망 중에 살아가는 아브람을 부르셨다.
<구약성경의 족보는 하나님의 의도를 아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아담으로부터 노아까지는 1,000년을 헤아리는 수한을 주셨는데, 아담은 기원 전 4,100년 경부터 나타났고, 에덴의 원전을 친히 경험한다. 그가 930세를 향유했으니 노아의 아비 라멕 때까지라. 라멕은 아담으로부터 에덴의 이야기를 소상하게 들었을 터이요, 노아는 아비로부터 과거사를 듣고 그 하나님을 기다리고 사모했으리라. 노아는 당대에 유일하게도 완전한 자라 하지 않으셨던가(창6:9). 노아는 950세를 향수하고 죽었는데, 아브라함과 몇 십 년을 함께 살게 되었으니, 아브라함은 노아로부터 에덴과 홍수 사건의 원전을 그대로 듣고 믿음을 얻었을 터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 하였으니(롬10:17),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그대로 순종한 것은 그의 소신으로 말미암음이 아니라 조상들로부터 듣고 얻은 믿음의 실행이었으리라.>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아브람은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 히브리인이 되었으니(창14:13),
히브리란 말은 강을 건너온 나그네라 함이다(히11:13).
하나님이 그에게 주신 언약은(창15:13-21)
그의 자손이 이방에 들어가 종살이 할 것과
그들이 큰 민족을 이루어 하나님의 이름과 계명을 감당할 만큼 성장하게 되면
하나님이 그들을 불러내어 해방시키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리라 하심이니
하나님은 그들 자기 백성을 인도하여
지금 아브라함과 함께 서 있는 그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리라 하신 것이다.
출애굽 한 그들은 가나안을 향하여
그 험난한 노정을 달려간다.

출애굽부터 가나안까지에 이르는 하나님 백성의 행로!
무거운 법궤를 어깨에 메고
그 노정이 매우 불분명한 광야,
오직 구름기둥, 불기둥의 인도를 받으며 걷고 뛰어야 했던
그 광야의 세월 후에
그들이 안착한 곳이 가나안이니
그 가나안은 바로
인자가 오실 땅이요(미5:2)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나타내실 이를 영접할 처소인 것이다.

이스라엘이란
야곱이 얍복에서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을 때 허락받은 이름이니(창32:28)
이스라엘은 야곱 개인의 이름이면서(창25:26)
그 자손 전체를 지칭하는 이름이 되었고
하나님과 싸워 이기고 받은 기업이니
이스라엘은 이 땅에서 절대적으로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어 주신 것이다(겔44:28).

수없이 많은 종족과 민족이 지구상에 존재하지만
백성으로 택함 받은 자들은 오직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 히브리인󰀞
그들은 고난의 종으로 택함 받았으니
그들이 감당해야 하는 법은 율법이요
만약 그것을 지키지 아니하면 용서받지 못한다.
그들에게 선지자가 있으니
장차 나타나실 인자의 길을 모색하게 하심이요
그들에게 허락하신 성막 또한(히9:9-10)
장차 육신으로 오셔서
인류를 구속하실 메시아를 기다리며 사모하게 하신 것이다.

첫 아담에게 속하여 구속받지 못한 자들은
에덴에서 시작하여 세상 끝 날까지
하나님 없이 방황하는 세월을 살지만
이 사람, 아브라함(아브람에게 할례를 주신 후 개명해 주심)은
하나님의 명령을 좇아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최초로 가나안에 발을 들여놓은 자요,
그가 열국의 아비가 되리라 하심이니(창17:5)
그 이름에서 벌서 온 세상을 지배하실 왕의 기운을 느껴야 했고,
그 아내 사래도 할례 후 사라라는 이름을 허락받았으니
사라는 열왕의 어미가 되리라 하심이다.(창17:15-16).

후에 이삭의 아내 리브가도 천만인의 어미가 될찌라.(창24:60) 하셨으니
그들 가계를 타고 나타나실 인자를 그리게 되는 것이요.
인자의 길에 선택받은 이스라엘 12지파 중 유다에게는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창49-10)라 하셨으니
실로란 ‘보냄 받은 권세자’라는 뜻이다.

홍해를 건넌 모세 일행, 곧 이스라엘의 행로(行路)를 모세의 노래를 통해 들어보자.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미치매 주의 팔이 큼을 인하여 그들이 돌같이 고요하였사오되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의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출15:13-17)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구속하셨는가?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이 광야를 거쳐 어디로 가야 하는가?
무엇 때문에 거기에 가야 하는가?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야 하는 그들,
주께서 애굽 짐승의 피로 사신 백성들,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기 위하여,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요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하는 것이다.
그들이 인자보다 먼저 그곳에 도착하여
성전을 짓고, 피 뿌리는 예를 행하면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메시아의 웅장한 행차가 보인다.

때가 차매 마침내
하나님의 독생자가 그들, 곧 아브라함과 다윗의 가문을 타고(마1:1)
이 땅에 나타나시게 된다.
그러므로 히브리인, 또는 유대인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첫 언약의 백성이니
하나님의 아들이 보좌 상속을 위하여 이 땅에 들어오실 때,
그분을 영접하려고 그가 오실 가나안에 마중 나간 복 받은 민족이다.
메시야는 그들 역사 속에 나타나셔서
그를 맞이해 준 백성을 구속하는 피를 흘리셨고(마15:24, 마10:6)
하늘에서 범죄한 천사,
곧 사단이라고 하는 마귀를 심판하셨으니
(창3:15, 22:17, 요일3:8, 눅10:18-19, 눅13:49, 요16:11, 마4:10-11)
이것이 곧 그리스도라는 직분이시다.
인자로는 죽음을 맛보는 것이요, 부활을 위한 것이니 권세이지만(요10:17-18)
그리스도로의 직분으로는 인류 대신 죽임을 당하는 것이니
괴롭고 아픔이므로(눅13:50)
이것이 인류에게 은혜와 진리가 되는 것이다.(요1:17).

백성은 여자가 낳은 자요(마11:11), 그들 영혼은 아직 구속받지 못했으니
자녀가 아님으로 천국을 소유할 권리는 아직 없다.(마11:12-13).

기록된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저가 네 길을 네 앞에 예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니라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마11:10-13)

이스라엘은 예수 이전에
이 땅에 보냄 받은 선지자들로써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들이다(요1:23).
그들 또한 구주를 영접하여 거듭나고 영생을 얻어야 한다(요3:3-6).
그들의 임무는 그 메시아를 영접하는 것으로 다했다 할 것이요,
이후로는 이스라엘과 예루살렘과 성막과 율법과 선지자와 왕의 모든 직무가
예수 그리스도께로 이관되었으니,
이제 천하만민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천국복음을 환영해야 한다.(막16:1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가로되 이 성전은 46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뇨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요2:19-22)

3. 예수 피로 거듭난 자녀
아브라함에게는
혈통을 상속한 이스라엘이 있고(창15:4-5)
믿음을 따라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있다(창22:18, 히2:16).
아브라함과 다윗의 집을 통하여 세상에 임하신 인자는(마1:1)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 하였으니(요1:29)
아브라함의 혈통을 따라 백성이 된 히브리인들은
어린 양을 잡아 그 피를 제단에 뿌리고
그들 육체의 죄를 사함 받는 의식을 행하게 하셨으니(히10:1-4, 히9:9-13)
곧 율법으로 말미암음이요.
이는 인자가 피와 살로 임하셔서(히9:14-15, 요6:52-58)
자신을 제물로 드려(히10:19-20)
전 인류의 죄를 담당하실 일에 대한 예언이요 모형이었다.(히8:5)

애굽에서 종노릇 하던 자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바로와 그 억압을 벗고 나온 것은(출6:3-7)
예수이름으로 오시는 인자를 통하여
세상과 마귀의 결박에서 해방될 것에 대한 예표였다(행2:40, 요12:31, 16:11).

이스라엘이 짐승의 피를 뿌린 문을 통하여 해방되어 백성이 되었듯이(출12:7)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은 사람은 누구든지(행2:39)
죄와 사망과 마귀와 율법에서 해방되고(롬8:1-2)
영생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으니 곧
하나님의 자녀들이다(롬8:16-17).

하나님의 아들, 인자가 전하신 복음은(막1:1)
예루살렘에서 시작되었고(눅24:47)
예수 생전에는 이 지경을 벗어나지 않았으니(마16:20)
아직 성령이 사람에게 임하신 일이 없기 때문이며(요7:38-39),

예수,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심같이(행1:8)
회개하여 성령을 모신 증인들의 증거를 통하여
복음은 세계를 향하여 급하고 바람같이 전파되었고(마28:19-20)
우리가 받은 복음이다(엡3:5).

인자는 하나님의 아들인고로
그에게 아버지의 이름 예수를 기업으로 주셨고(요17:6, 11-12, 26)
그 이름을 믿고 영접하는 자에게는 하나님 자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아들을 영접한 자는
그 아들의 아버지를 내 아버지로 모시는 권리를 허락하심이다(요20:17, 롬8:17).

백성은 많은 사람 중에서 선택한 자요
자녀는 피를 흘리시고 낳으신 자이므로
그 신분의 차이가 하늘과 땅 같다 할 것이다.
자녀에게는 권세와 권능이 주어지고
백성에게는 권세는 없고 권능만 허락하신다.
종에게 무슨 권세가 있으랴.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고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다(요1:17)
백성에게는 율법을 주셔서 행하게 하셨지만(갈3:12)
자녀에게는 복음을 주셔서 믿게 하셨으니(갈3:11)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다(롬1:17).
믿음으로 말미암는 진리만이 성령의 보증을 받게 되니(고후1:21-22)
자녀 각인은 세상을 지배할 권세를 각각 힘입는다(고전3:21-23).
아직 율법하의 백성은 그들 행위에 대한 심판이 남았지만
예수 이름을 영접한 복음 하의 자녀에게는
그리스도의 피 앞에 회개함으로 죄를 씻었으니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받으신 고난이 공로가 되는 것이다.

천사가 전한 율법은(행7:53, 갈3:19)
정죄할 뿐 용서의 기능이 없으니
율법하의 백성은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아들이 전하신 복음은 정죄된 죄인을 용서하시는 은혜이니
복음하의 자녀는 사랑함으로 아버지를 섬기게 되고
성령을 모시게 하셨으니
‘너는 내 안에, 나는 네 안에’ 있으리라 하심이 이루어졌다(요15:4-5).
다시는 율법의 제도나 형식에 매이지 아니하고(갈3:10-13)
오직 예수 안에서 성숙한 자녀로서 아버지를 섬기게 되니
아버지의 경영을 위해 주님처럼 헌신하고 충성하는 것이다(히3:1-3).
이를 두고 왕 같은 제사장이라 하셨다(벧전2:9)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6-8)

오늘날, 택한 백성이라면서 스스로를 종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많으나,
우리는 진리로 낳으신 자녀(약1:18)이니
곧 아들의 피를 흘리시고 낳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고(갈4:4-7)
하늘나라를 유업으로 상속하게 되었고
현실의 삶에서도 하늘나라가 실상으로 역사하는(눅17:20)
기사와 이적을 행할 수 있게 하신 것이다(막16:17-18).

내 영혼아,
하나님은 아버지시오 너는 그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