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의 공백을 딛고 다시 국회에 입성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국민의당 조배숙(사진 · 56년 · 전북익산시을) 국회의원은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 편에서 민생을 살피고 돌보는 국민의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배숙 의원은 선거에 있서 어려움으로“가족이 없이 나 홀로 선거를 치르는 거였다”고 내비친 뒤,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겨도 가족들과 상의하고 지혜도 구할 수 있는데 모든 걸 혼자 생각하고 혼자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며 당시 어려웠던 선거의 소외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조 의원은 “20대 국회는 지난 기간 두 거대 야당 간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치유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자, 정쟁을 지양하고 협치를 통해 민생부터 살피라는 민심의 반영으로 탄생되었다는 것.

조 의원은 지역 최대의 현안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활성화”라며, “식품공장의 체험관광과 식음료라든지 식품기기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국제식품산업박람회를 개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라의 왕도 경주가 영남권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도시인 것처럼 백제의 왕도였던 익산을 호남권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게 기본 입장이다”고 말했다.

그는 최우선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공약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활성화와 익산 역사유적지구 고도보존 육성사업이라고 말했다. 국가사업을 유치하고 시작했던 장본인으로서 무한 책임감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전북은 탄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소재산업을 넘어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산업간 시너지도 낼 수 있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국회 상임위가 산자위로 배정됐다”며 “전북과 익산에 적합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어떠한 일이든 일을 추진하다 보면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당사자 간 의견 차이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의견 차이가 갈등이 되지 않도록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조배숙 국회의원의 행보에 지역 정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경제TV는 지난 4.13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당선자를 중심으로 릴레이 당선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권 익산시을에서 4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조배숙 국회의원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방향과 주요 현안 및 당면 사항을 들어본다. <대담=김태정 편집국장>
 

다음은 4선 조배숙 국회의원과 나눈 일문일답

▲ 국민의당 조배숙( 56년 · 전북익산시을) 국회의원.

Q1. 당선소감은?

4년간의 공백을 딛고 다시 국회에 입성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국내외적으로 매우 비상한 시기에 국회의원의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20대 국회에 거는 국민적 기대가 높습니다. 국민의 편에서 민생을 살피고 돌보는 국민의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2. 선거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무엇보다 가족이 없이 나 홀로 선거를 치르는 거였습니다. 선거운동을 하다 보면 외롭고 쓸쓸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가족들이 위안이 되고 힘이 됩니다. 또 어렵고 힘든 일이 생겨도 가족들과 상의하고 지혜도 구할 수 있는데 모든 걸 혼자 생각하고 혼자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Q3. 원내 3당의 국회에서의 역할과 국민의당의 발전적인 해법은?

20대 국회는 지난 기간 두 거대 야당 간 대립과 갈등의 정치를 치유하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자, 정쟁을 지양하고 협치를 통하여 민생부터 살피라는 민심의 반영으로 탄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20대 국회는 솥의 발처럼 세력 균형을 이루는 정족지세(鼎足之勢)의 3당 체제가 마련되었습니다. 어느 당도 협치를 통하지 않고 독주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국민의당의 존재감과 정치적 역할은 20대 국회 개원 과정에서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캐스팅보터가 아닌 정책 중심의 리딩 파티로서 국민의 편에서 일하는 국민의당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Q4. 지역에 당면한 주요현안사항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추진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활성화입니다.

국내외 식품산업체와 유관기관 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우선입니다. 식품공장의 체험관광과 식음료라든지 식품기기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국제식품산업박람회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런 대형 행사를 통해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글로벌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인식을 확산해나가려는 계획입니다.

또한 신라의 왕도 경주가 영남권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도시인 것처럼 백제의 왕도였던 익산을 호남권의 대표적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게 저의 기본 입장입니다. 익산이 백제의 왕도였다는 게 역사학계의 정설이나 교과서 수록 등 재평가 작업은 아직 미진한 상태인데 먼저 익산을 백제사 중심지로 재평가 하는 게 급선무라 생각합니다.
 

Q5. 지역을 위한 경제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전북은 탄소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소재산업을 넘어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산업간 시너지도 낼 수 있고 좋은 일자리도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이래야만 지역경제도 살아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주항공 부품산업이라든지 농업용 드론산업이라든지 로봇산업과 같은 미래전략산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회 상임위가 산자위로 배정되었습니다. 전북과 익산에 적합한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Q6. 의정활동방향은?

국민들의 소득과 자산 격차가 극심해지고, 모든 세대가 실업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 간의 차별이 만연하고, 지역 간의 경제․사회․문화적 차이는 확대되고 있습니다. 남북의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동북아 외교에서 발언권이 축소되는 등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가장 중요한 사회적 영역은 정치입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정치권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기 상황에서 구할 첫 번째 과제입니다. 정치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정치권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권력이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입법 활동 등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7. 최우선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공약사항이 있다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활성화와 익산 역사유적지구 고도보존 육성사업입니다. 국가사업을 유치하고 시작했던 장본인으로서 무한 책임감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Q8. 특별히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떠한 일이든 일을 추진하다 보면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당사자 간 의견 차이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의견 차이가 갈등이 되지 않도록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지역사회의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시민을 대표하여 시민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또한 시민여러분과 울고 웃으며 호흡하는 경청과 소통의 정치로 익산과 전북발전을 위해 매진하고자 합니다.

대담·정리 = 김태정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