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윤정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0월 27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안전한 용산구를 위해 일상 속 배리어프리가 중심 정책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해 박희영 구청장으로부터 정책 수용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윤정회 의원은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대한민국 국민과 유가족이 용산에 요구한 단 한 가지는 ‘안전한 용산’인데, 구청의 준비는 여전히 미흡해 안전한 용산을 만들기 위한 집행부의 태도에 실망스럽다”며 집행부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안전한 용산’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등의 노력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일상 속 안전’이 보장되는 용산이다. 그래서 안전 용산을 위한 첫 정책은 배리어프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배리어프리 정책의 시작으로 구청사부터 변화해야 한다며 즉시 시행 가능한 ▲청사 출입구별 명칭 명명 ▲자동문과 경사로가 설치된 문턱 없는 청사 ▲색각이상자와 일반인 누구든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내부 안내판과 동선 유도선 설치 3가지를 직접 요구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5분 발언 후 박희영 구청장으로부터 ‘정책 제안을 모두 수용하여 내년 사업에 반영할 것’이라 화답해 왔고 앞으로 ▲실무 회의 시 부서와 동석 회의 개최 ▲추후 제시되는 정책 제안에 대해 집행부와 공동 검토 등의 실질적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윤정회 의원은 “의회와 집행부가 ‘안전한 용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협업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구청사의 배리어프리를 시작으로 관내의 일상 속 안전을 구민께 선물해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