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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완 칼럼니스트, 새누리당 3자회동 혁신전기 기대한다.
김 완 칼럼니스트  |  jw7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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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25  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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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완 칼럼니스트.
(서울=한밭일보) 김 완 칼럼니스트 = 새누리당 최대 난제인 계파갈등 매듭을 풀기 위해 24일 정진석 원내대표가 친박계 좌장 격인 최경환 의원과 비박계 수장 격인 김무성 전 대표와 전격 회동을 가졌다. 선거 참패 후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들 두 사람이 오랜만에 만나 늦었지만 당의 내분사태와 갈등봉합에 대한 해결책 모색의 물꼬를 튼 것은 사실이다. 이날 회동 자체만도 꺼져가던 새누리당의 한 가닥 희망임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아직은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일련의 당 수습 방안이 친박과 비박 양쪽의 반대에 부딪혀 교착 상태에 빠진 당을 구하는 고심 끝에 내린 방법은 이들과 만나 담판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이번 일은 정 원내대표가 정말로 잘 한 일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정 원내대표의 양 계파 수장들과의 회동 문제를 놓고 이런저런 뒷말이 무성하다. 참으로 안타깝다.

범친박계 중진인 정우택 의원은 2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지난 24일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이 ‘당 정상화’에 합의한 것을 두고 “90년대 ‘삼김시대’에나 있을 행동을 하고 있어서 답답하다”. “혁신비대위를 꾸리고 비대위원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는 안은 이미 지난 20일 정 원내대표가 중진회의를 열었을 때 수렴된 얘기”, “중진회의에 당연히 참석해야 할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이 참석 안 했는데 그 사람들을 별도로 만나서 마치 계파 수장을 따로 만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정 원내대표 스스로 친박, 비박 얘기하지 말자고 한 분이 계파 갈등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여 대단히 어이없는 행동이다”. “김 전대표와 최 의원은 4ㆍ13 총선 이후 자숙해야 할 분들인데 정 원내대표가 이들을 만나서 자기 거취를 합의한 듯 한 행동을 보인 것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의총에서 결정할 지도체제 문제를 세 사람이 결정하는 건 밀실 합의”라며 이런저런 불만을 토로하며 아프게 꼬집었다. 물론 정 의원도 자신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충분히 그런 말을 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현재 상황은 녹녹치 않다. 좀 답답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지금은 돌파구를 찾는 일련의 과정들을 좀 더 지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정 의원 역시 자기의 정치적 소신에 따라 어떤 말이든 할 수 있다. 보는 시각에 따라 정 원내대표의 독자적인 판단과 행동에 섭섭함을 피력할 수 있다. 그 또한 정 원내대표가 감례 할 부분이다. 여기서 필자가 두 사람에게 묻고 싶다. 그동안 어디서 무엇을 하다 이제 왔느냐고 .어차피 이렇게 할 것을 진작 하지 않고 이제야 뒤늦게 나타난 것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두 사람은 40일이 넘도록 너무 오랫동안 칩거를 했다. 특히 김 전 당대표는 누가 뭐래도 비박계 실세고 얼마 전까지 당 대표를 한 사람인데 이렇게 늦게 나타난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행동이다. 김 전 대표는 다시 한 번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당당하게 새 출발 하기 바란다. 정치지도자는 모름지기 신의를 생명으로 그 어떤 것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품을 지녀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사람들은 그 존재를 인정해 준다. 김 전 대표의 칩거처신은 매우 잘못 된 것이었다. 친박계 좌장인 최 의원 역시 김 전 대표와 다를 바 없다. 둘 다 갈길이 정해져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자신들의 입지를 부각시키고 정치활동 전면에 나설 것이였다면 그동안 했든 일련의 행태들은 정말 크게 잘못된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김 전 대표는 대권도전에, 친박계 좌장인 최 의원은 아마도 차기 당대표에 출마 내지는 그거 말고도 분명 더 큰 역할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제부터 라도 두 사람은 우리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정치인이 분명 될 것이라고 믿고 싶다.

앞으로 혁신비대위가 새누리당의 임시지도부 역할을 할 것이다. 혁신비대위가 있더라도 향후 여당 내 중요한 결정은 두 사람의 회동 등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당내 일각에서는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계파 정치가 지목받았는데 결국 다시 계파 정치를 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당 정상화 방안이 합의되면서 극심한 내분 양상을 보여온 당 내홍이 해소되고 혁신의 전기가 마련될지 국민들은 분명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다. 이 번 만큼은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새누리당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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