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밭일보) 김태정 기자 = 노량진 수산시장 번영회(서울시 동작구) 일부 회원을 비롯한 30여 명의 수산시장 상인들이 동작구청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김숙향 예비후보 지지를 지난 4월 22일(금) 선언했다.

▲ 김숙향 동작구청장 예비후보를 지지선언하는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

목포유달상회 이일옥(대중 상우회 회장) 대표는 이날 지지 상인들을 대표해 “노량진 수산시장이 발전하려면 먼저 상인들 사이에서 갈등을 중재하고 해결할 인물이 필요하다”며 “김숙향 후보는 동작갑 당협위원장 시절부터 평소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화와 중재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지지 사유를 밝혔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다른 상인 A씨 역시 “노량진 역세권 개발과 수산시장 발전이 함께 가는 큰 그림을 김숙향 후보가 제시하고 있어 신뢰가 간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김숙향(사진) 예비후보는 “노량진 수산시장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서울의 자랑”이라며 “친환경, 첨단 노량진 역세권 개발과 동작 브릿지를 통한 한강 수변로 관광, 레저 개발을 실행해 노량진 상권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노량진 역세권 개발로 유동인구 유입이 크게 늘면 노량진 수산 시장의 매출과 가치가 앞으로 더욱 높아져 상인들의 갈등도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윤석열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김숙향 예비후보는 또한 “동작주민통합위원회 결성을 추진해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 해결의 대책을 준비 중”이라며 “현재 가동 중인 동작정책위원회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이 문제에 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량진 수산시장은 1927년 경성수산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지금의 서울역 근처 의주로에서 터를 잡아 개장하였다가 1971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여 시장의 전통성을 유지했다. 하지만 2002년 노량진 수산시장을 인수했던 수협중앙회가 수산물 위생문제와도 직결된 건물 노후화의 영향으로 2010년에 현대화 시장 계획을 추진하면서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이 시작되었고 이 과정에서 신 시장과 구 시장 상인들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표출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