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의장 최충진)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위기상황과 54일이라는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20년 전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장

청주시의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통시장을 3회에 걸쳐 방문해 시름에 빠진 상인들을 위로했고, 지역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했다.

청주시의회는 올해 5번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통해 희망일자리 사업 205억원, 시내버스 재정지원 95억원, 영세소상공인 지원금 50억원 등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예산을 통과시켰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한 원포인트 의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

또한 후반기 의회 첫 민생 행보로 전 세계에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청주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7월 의원 자율방역단 발족했다.

시의원 39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역단은 육거리시장에서 서문시장까지 방역활동에 나섰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일원과 북부시장, 가경터미널시장을 찾아 구석구석 방역활동을 두 차례 펼쳤다. 또한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오창 등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 시민과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

청주시의회는 청각장애인들의 의정활동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 의정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제49회 임시회부터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를 시작했다. 청주시의회는 2019년 8월 청주시수어통역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도내 기초의회 중 최초로 본회의장에서 진행되는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과 답변, 안건 처리 등 본회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 수어통역 서비스로 송출했다.

올여름 54일이라는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8월 10일과 13일에는 수해로 침수 피해를 입은 옥산면 애호박 농가와 제천시 봉양읍을 찾아 수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으며, 지난 2017년 청주시가 심각한 호우피해를 입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자치단체들 중 이번 장마로 심각한 수해를 입은 6곳의 자치단체와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은 도내 8곳의 자치단체에 각각 100만원씩 총 1,4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여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아픔을 나눴다.

◎ 의회 본연의 역할인 날카로운 견제와 감시 수행

청주시의회는 충북 전체 인구의 52% 이상을 차지하며 대도시와 맞먹는 규모의 청주시의 살림살이와 시정운영의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한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올해 5차례의 추가경정예산안과 2021년 본예산안의 철저한 심사를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날카로운 예산안 심사에 나섰다.

또한, 4차례의 시정질문과 47번의 의원 5분 자유발언, 2020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청주시 시정 운영의 의문 해소와 시민이 행복한 청주 실현을 위해 미흡한 부분은 예리하게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 지역현안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청주시 미래 100년 먹거리인 다목적방사광 가속기의 오창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활동과 건의문 채택을 통해 다목적방사광 가속기의 청주 유치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청주가정법원 설치, 에어로-K 항공운항증명(AOC)발급 촉구, 청주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등 청주 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건의문과 성명서를 관계 기관에 제출하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힘썼다.

청주시 미세먼지 원인·실태 관련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도 15차례에 걸친 조사활동을 마무리했다. 미세먼지 특별위원회는 시민들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침해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발생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으며, 그간의 활동이 담긴 보고서를 제작하여 청주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최충진 의장은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위기의 시간 속에도 청주시의회가 쉼 없이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오직 청주 시민 여러분의 안녕과 행복의 실현이라는 뚜렷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다가올 2021년 신축년에도 85만 청주시민 여러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이자, 친구로서 청주시의회가 시민 여러분의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