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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강태웅 VS 권영세 대결, 탈당 '러쉬' 파장황춘자 전 미래통합당 용산구당협위원장 탈당…
김태정 기자  |  hanbat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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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30  0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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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춘자, 허탈감과 상처, 자괴감만 주는 정당이 통합당

   
▲ 좌)사진. 강태웅 후보[블로그 캡쳐),                      ▲ 우)사진. 권영세 후보[블로그 캡쳐).

마침내 용산구의 정치 판세가 요동칠 전망이다.

   
▲ 황춘자 전 미래통합당 용산구당협위원장.

황춘자(사진) 전 미래통합당 용산구당협위원장이 미래통합당을 떠났다.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과 구청장에 당당히 공천을 받고 출마했던 황춘자 전 위원장이 당당히 내린 결론이다.

이로써 서울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는 용산구는 여야 대결로 승부수를 띄게 된다. 진 영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입각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 결정으로 더불어민주당 용산구 국회의원 후보로 강태웅씨를 전략공천했다.

강태웅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영입 제안을 받은 순간부터 더 나은 용산, 더 자랑스러운 용산을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용산을 위한 최선의 답을 찾겠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강태웅 후보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역임한 용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 30년 경력의 도시성장 전문가라고 자부한다. 그는 용산중·용산고를 다니던 순간부터 이러한 고민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당분간 탈당한 상태에서 무소속에도 출마하지 않고 비열한 정치에 아주 협오감을 느낀다”고 설토하며, “비단 저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미래통합당의 공천은 잘못돼도 아주 잘못됐다”고 통합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탈당 서면을 통해 “지난 24일부로 정치인생을 모두 바쳤던 미래통합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피력한 뒤, “이곳 용산에서 7년 동안 보수의 가치와 당 그리고 지역을 위해 피땀 흘려 지켜온 모든 노력을 우리 당은 끝까지 인정해 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런 다음 그는 “우리 국민들은 늘 어렵고 힘들었지만 더 나은 삶을 향한 꿈이 있었기에 그 힘든 여정을 이겨내고 참아왔다”며 자신의 정치 노선이 결코 순단치 않았음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더불어 그는 “각 지역의 당협위원장들은 그 지역을 지키기 위해 저와 같이 물심양면으로 혼신을 다 했다”고 치켜세운 뒤, “당원도 모집하고, 여의도로 오라면 여의도로, 광화문으로 오라면 광화문으로 창원으로 오라면 창원으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당원들을 설득해 함께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연출했다.

그는 평가를 위한 당무감사도 수시로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 백 명의 당원들을 동원해 교육도 각 종 집회에도 참석하면서 저의 고 귀한 7년의 세월을 보냈던 것은 오로지 용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그 꿈을 단 한 번도 제대로 이룰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 당이 이 당이었다”며 “소수 가진 자 들, 힘 있는 자들과 부패한 세력들 간의 물 밑 거래로 물거품이 되고 저에게는 허탈감과 상처 그리고 자괴감만을 주는 정당이 통합당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의 공천파동, 2018년 폭망한 지방선거, 금번 21대 총선 등 공천 때만 되면 공천 기준은 허울뿐이고 낯선 이들이 나타나 줄 대고 뒷거래하고 자기 이익을 챙기기에 바빴고 말없이 올 곧고 성실하게 지역을 지킨 후보들은 하나 둘씩 버려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우리 국민들은 지켜보면서 실망과 탄식으로 한숨을 쉬고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고 내비쳤다.

황 전 당협위원장은 “지금 용산은 이러한 정치적 이념과 공천갈등 보다는 지역에서의 현안들이 너무나 산적되어 있어서 그 문제해결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제가 이루지 못한 이러한 많은 일들이 마땅한 후보로 해결돼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지지해 주신 많은 당원 분들과 구민여러분들께 참으로 죄송스럽고 많은 빚을 졌다”며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나 이렇게라도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과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는 권영세 전 주중대사이다. 노무현 정부당시 저격수로 알려진 미래통합당 용산구 권영세 후보는 “미래 용산에 따뜻한 공감과 신나는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자신감을 치켜 세웠다.

황춘자 전 당협위원장의 미래통합당 탈당으로 용산 정치지형이 뒤바뀌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집단 탈당 러쉬 현상이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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