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 l 시전문지 '시인마을'을 발행하는 대한시문학협회(회장 유정미 ․ 안희환)는 지난 6월 22일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서 올해의 '시인마을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차용국 시인은 심사위원으로부터 ‘의인법을 통한 자연과 인간의 삶의 동화 및 보조관념의 추적을 만들고 거기에서 유추되는 은유를 캐내는 시’라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용국(사진) 시인은 이제 휴일이면 배낭을 메고 산과 강과 바다로 나가 걷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누군가 “왜 걷느냐고 물으시면, 생각이 발에 있고 눈도 발에 있다”고 말한다. 그는 “나의 걷기는 나와 세상 사람들이 살아왔고, 살아가며, 살아갈 세상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일이기에 멈출 수 없는 즐거운 일”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그는 “책상에서 시를 지을 수 있는 재주를 갖추지 못했기에 시어를 찾아 걸어야 하는 우둔한 발길에 큰 상을 주어 힘을 보태주시고 위무해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일은 주신 용기에 발맞추어 다시 자연과 삶의 시어를 찾아 힘 내 걷고 또 걷는 일”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차용국(가운데) 시인은 그렇게 걸으며 찾은 시어를 다듬어 작년에 첫 시집 '삶의 빛을 찾아'를 냈다. 며칠 전 두 번째 시집 '삶은 다 경이롭다(가제)'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고, 첫 시조집 탈고를 준비하고 있다.

차용국 시인은 대전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사회학 석사)을 졸업했다. 현재 공무원 으로 재직중에 있다.

그는 주요 저서로 △시집 '삶의 빛을 찾아', 2018 △논문『다문화 사회의 한국군의 과제와 역할에 관한 연구, 2013.가 있다.

수상으로는 △열린동해문학 작가문학상, 강원경제신문 누리달공모전 대상 △도전한국인상 문화예술지도자 대상 △서울시의회의장 표창장(문학공로) △시인들의샘터문학상, 별빛문학상, 새한일보 문학공모대전 우수상 △대한교육신문 대한교육문학상, 문학신문 신춘문예문학상 △신인문학상(한양문학 시, 별빛문학 시조, 시인들의샘터문학 수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