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경기남노회(노회장 이우행 목사)가 제122회 정기노회를 통해 오는 7월 임시노회서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를 제104회 총회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결의함에 따라 소강석 목사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22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경기남노회를 일제히 개최하 고, 소강석 목사의 부총회장 출마에 대한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소강석 목사는 부총회장 출마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노회는 "정기노회에서 후보를 추천하게 될 경우 선거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소 목사를 부총회장 후보 추천 7월 임시노회서 추천할 것으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문화적 대격변기를 맞고 있는 한국사회와 반기독교적 사상과 문화의 공격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의 상황을 살피고,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가 무조건 하나 되어 기독교 사상과 문화의 생태계를 복원해 지켜나가야 합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사진)는 부총회장 출마와 관련 이같이 밝히고 “총회 선거 규정에 따라 부총회장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하나님께서 총회와 한국교회를 향한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도록 부르시고, 노회에서 추천을 해주면 겸손한 자세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내비쳤다.

특히, 소 목사는 부총회장에 출마하게 되는 경우, 개인의 영광이나 명예가 아닌, 오직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한 책임과 소명 때문이며, 한국교회 연합과 공적 사역의 길을 열기 위한 사명감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족하지만 저는 지금까지 이슬람 문제, 차별금지법, 동성애 문제, 종교인과세 문제 등을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정계 지도자들과 소통하며 한국교회 생태계를 보호하는 일을 섬겨왔다”며, “이것은 제 개인의 명예나 지위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한국교회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사명감으로 감당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