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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문화칼럼]이정인 작가 전시, 갤러리 아트셀시서 3월 29일(금)까지 열려
김은숙 칼럼니스트  |  yonhap-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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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7  01: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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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인작-FISH19052_112 x 165cm, 장지에 호두나무조각, 아크릴릭,2019.

김은숙 문화칼럼/이정인 작가 전시, 갤러리 아트셀시서 3월 29일(금)까지 열려

이정인 작가 전시가 갤러리 아트셀시에서 3월 29일(금)까지 열린다.
몰려온 물고기의 무리는 저마다 제각각의 형상에다 대부분이 멸치처럼 작다. 그러나 그들이 이루는 대형으로 보여주는 조형은 조화롭고 힘이 있다.

총선이 머지않아선지 돌아가는 판은 자극적이고 대놓고 날이 선다.

낭만적인 꿈을 꾸기엔 현실은 팍팍하고미술판도 여전히 한쪽은 배가 곯는 전시들이 우리나라 컨벤션홀들을 때마다 장악하고 구석구석 이런저런 이름을 붙여가며 치르는 전시는 어쨌건 성황이다.

작가는 팔리면 일희하고 팔리지 못한 운명을 자기반성과 함께 짐을 쌓다 풀기를 반복하며 눈먼 고기들처럼 몰려갔다 몰려간다.

다만 그 대열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할 이들과 시기도 있다. 우리나라의 상황뿐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 현황의 조감도는 솔직히 불투명이 아니라 암울하다. 이제 예전처럼 대박이 나는 그 어떤 판이란 작아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로 가는 버튼은 초일류와 보통의 간극을 더 넓히고 벌써 그 체감의 온도는 긴가민가했던 느낌이 당신의 일이란 것을 숙고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
그 시기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정보 공개의 부재로 그들만의 네트워크로 만들어졌던 미술계의 권력은 이런저런 전시와 정황들로 가시화되나 성토만 될 뿐,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로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고  제몸 건사하기도 위태로운 시기에 자기 몸값을 올려주었던 이름을 기억하는 책임 있는 이가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다.

뜨거운 시간을 견디고 정련되어 그 무엇을 이루는 무리와 그저 일부가 되어 병풍 같은 그림자가 되었다가 십년 후에도 이십 년 후에도 여전한 포지션인 이름으로 시간은 냉혹히 잣대를 들이대는 시간이 온다.

쭉정이는 잘 가리고 밥을 잘 안쳐서 뜸까지 마무리가 잘된 밥 한그릇의 풍미 좋은 밥을 먹으며 누려야 할 미술 인프라는 이제 어느 정도 판을 갖췄다.

글로벌 시티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을 요즘
스마트한 세상과 테크놀러지를 장착했다손 치더라도 의식의 부재와 목표 없는 대열은 무의미하고 여전히 낭비적이듯 언제나 '을'로 자처 됐던 개개인의 예술가들의 평준 하향이라는 오명은 예술의 질로 극복하고 발언 되어야 할 것이다.

바닷가를 오랫동안 배회했을 폐목으로 물고기의 형상을 찾아 환생의 의미를 부여하며 그림으로 생명을 주었던 이정인작가는 이제 잘 자란 7, 8년된 수령의 호두나무 중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을 취해 나무를 쪼개서  눈을 그리고 화려한 옷을 입혀 세상에 선보인다.

나무를 인간의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만은 그를 통해 보는 나무는 어제의 나무가 아니다.
멸치 같은 물고기 형상이라 여겼던 것이 뭉텅 밀려오며 이런저런 발언을 할 힘을 준다.


김은숙(셀시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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