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동구의회(의장 이나영)는 3월 20일 제24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10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민선7기 구정 방향과 구민 복리증진 방안에 대한 구정 질문을 펼치고 404억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

이날 강화평 의원(사진)은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미래 혁신사업인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동구에 적합한 미래 지향적 정책 개발을 위한 구청장의 관심과 의지를 촉구했다.

“강화평 의원 5분 발언 모습”

이나영 의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의회와 집행부는 구민의 행복 실현을 위한 공동 목표를 향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히며 의원들에게 구민을 위한 주요 시책이 누수되는 일이 없도록 구정질문을 통해 세밀히 살피고 심도있는 추경예산안 심의 등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당부했다.

“제241회 임시회 개회 모습”

다음은 강화평 동구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미래 혁신사업인 4차 산업시대의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동구에 적합한 미래지향적 정책개발의 방향 및 관심 당부

강화평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이나영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새 일생생활에 들어와 있는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일까요?

증기기관 발명을 1차 산업혁명,
전기를 이용한 대량 생산과 자동화를 2차 산업혁명,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기술(IT)과
산업의 결합을 3차 산업혁명이라고 하며,

네 번째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4차 산업혁명'은 간단하게 표현하면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그리고 빅 데이터가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태동기로
기술적인 발전의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합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인 만큼
우리의 노력에 따라 미래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와 아이디어가 핵심 경쟁원천이 되고,
선도 기업이 플랫폼을 선점하여
부가가치를 독점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민간분야는 미래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공공 분야는 이러한 체감온도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전광역시를 방문하여,
4차 산업혁명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접목한
지방분권형 연구개발(R&D) 체계 추진계획을 밝혔습니다.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라 칭하고
대덕특구가 대전시 혁신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지방자치단체도 구조와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산광역시, 강원도를 비롯한
광역단체 뿐만 아니라
고양시, 대구 수성구 등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자체와 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합니다.

본 의원의 생각은 우리 동구가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성장 동력의 중심에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하는

빅 데이터 연계 행정서비스 시스템 구축,
새로운 관광아이템 개발과
일자리 창출형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 추진계획을 고민할 시기라는 것입니다.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창의적 인재양성, 인공지능 연구개발,
빅 데이터 구축, IT산업기반 조성 등은
국가 또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추진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에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적 협력과 환경조성, 교육지원 등
지자체별로 특색 있는 사업 아이템 등을 연계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입니다.

올해는 실질적으로 민선 7기 여러 현안사업과
신규사업이 추진되는 해입니다.

물론 올해 업무보고의 구정여건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구의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사업 발굴 및 가시적인 지역발전의 성과가
바로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동구가 대전광역시에서 앞서가는
혁신적 선도 자치구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화사업인
드론 시험센터 사업, 스마트시티 관광사업,
빅데이터 활용 복지사업 등
4차 산업혁명에도 관심을 기울일 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여도
단기간에 성과를 이룰 수는 없을 것이며,
때로는 비현실적이라는 지적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구정에 적합하고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아이템을 발굴·지원한다면
다음 세대의 성장동력 기반이 될 것이므로,

구청장님의 적극적인 의지와 투자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