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정의당 인천시당은 계양구갑지역의 새누리당 예비후보 A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경찰과 관할선관위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의당에 따르면 계양구갑지역의 새누리당 모 후보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안)” 중 홍대입구에서 부천 원종까지 계획된 전철구간을 계양구의 효성동까지 연장하는 것을 자신이 한국교통연구원에 자문을 받은 것처럼 해당 지역구민들에게 문자로 발송하했나, 한국교통연구원에 확인해본 바 광역철도 계양선 관련해서 공식으로 자문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됐는 것.

또한 해당후보 자신이 연장 개설하겠다는 구간의 총 길이를 4.8km라고 표기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나, 효성동부터 부천 원종동까지의 최단직선거리가 7km가 넘고, 작전역과의 거리를 감안했을 때 실제 효성역을 추진하겠다는 위치는 10km이상의 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5km미만의 거리만 연장하면 해당지역의 철도가 들어오는 것처럼 유권자들에게 홍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는 것이다.

정의당은 정부가 발표한 국가철도망계획을 자신의 선거운동에 활용하려는 나쁜 의도가 있다고 보고 해당 경찰서와 선관위에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