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인천계양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는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ilovejin1)을 통해 "인천지역 야권연대 깨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건 좀 심하다. 더불어 민주당의 최악의 영입 케이스라 불리는 김현종 씨가 인천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범국민적인 저항을 불러 일으켰던 한미 FTA 협정을 졸속으로 추진한 책임자로, 협상 과정에서도 대한민국과 국민의 이익을 저버렸던 다는 평가를 받는 김현종씨. 2007년, 그 때 나는 광화문 길바닥에서 20여일 넘게 단식 농성을 했다. 택시 노동자였던 허세욱씨는 한미 FTA에 반대하며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고, 끝내 운명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특히, “아무리 서로 다르다 하더라도 상대를 존중하지 연대는 어제든지 깨어 질 수 있다. 인천에서 시작한 야권연대, 인천에서부터 먼저 깨어져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 정의당은 작은 당이지만 '가오'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다”고 전했다.

김성진 예비후보의 페이스북 전문은 다음과 같다.


페이스북 전문

이건 좀 심하다.

더불어 민주당의 최악의 영입 케이스라 불리는 김현종 씨가 인천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범국민적인 저항을 불러 일으켰던 한미 FTA 협정을 졸속으로 추진한 책임자로, 협상 과정에서도 대한민국과 국민의 이익을 저버렸던 다는 평가를 받는 김현종씨. 2007년, 그 때 나는 광화문 길바닥에서 20여일 넘게 단식 농성을 하였다. 택시 노동자였던 허세욱씨는 한미 FTA에 반대하며 스스로 몸에 불을 붙였고, 끝내 운명하고 말았다.

김현종씨는 최근 '개성공단을 폐쇄시킬 수도 있어야 하며, 그 대가로 미국으로 부터 핵 잠수학 건설을 허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발언까지 한 바 있다.

'머리만 검은 미국인'이라고 불리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사람. 이 사람이 더불어 민주당의 예비 후보이다.

2011년 9월 2일 새벽, 제주 강정마을 육지 경찰 총괄 TF 팀장으로 강정 마을 주민들을 폭압적으로 진압했던 윤종기 전 인천지방경찰청장이 더불어 민주당의 연수구(을)의 후보가 되었다. 그것도 전략 공천 후보로...

정의당 인천시당은 박근혜정부의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 더불어 민주당 인천시당과 야권연대를 합의한 바 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연대를 하는 것이지만, 이건 너무 도가 지나치다.
당대당의 합의라 손치더라도 내가 살아 온 인생이 있는데, 과연 이런 사람들과 연대를 해야하는 것인지 하루에 수백번도 더 곱씹게 된다. 상대의 자존심은 안중에 없고 자괴감까지 들게 만들고 있다.

아무리 서로 다르다 하더라도 상대를 존중하지 연대는 어제든지 깨어 질 수 있다. 인천에서 시작한 야권연대, 인천에서부터 먼저 깨어져 나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둔다.

정의당은 작은 당이지만 '가오'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