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지난 25일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과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 정부가 대한민국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에 정의를 구현하고 그 위에 사랑과 자비를 더하는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는 위정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위근 대표회장은 성명서에서 “대통령이란 자리는 대한민국의 최고통수권자를 의미한다. 그러나 동시에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며 섬기는 자리라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의 목소리가 담긴 다양한 공약 이행을 요구하기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경천애인’의 자세로 바른 국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태정 기자 abc0007@daum.net

<성명서>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과 새 정부 출범에 즈음하여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하나님께서 박 대통령과 새로 출범하는 정부에 복 주셔서 진정 국민과 함께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염원한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사에서도 밝혔듯이 국민의 피와 땀과 희생으로 이룩됐다. 국민 모두의 강한 의지와 저력이 결실하여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우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파생된 경제 파국과 북한의 핵무장 위협,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치 질서의 냉혹한 도전 앞에서 국민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지향하는 목표는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부강한 나라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는 정부의 노력만으론 결코 이룰 수 없다. 종교계를 비롯한 우리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때론 희생해야만 실현 가능한 목표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무엇보다 신의를 소중하게 여기는 지도자임을 잘 안다. 그러므로 향후 국정과정에서 국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기대한다. 그러나 국가의 재정 위기를 아랑곳하지 않는 집단이기주의적 요구와 표퓰리즘적 복지,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공약에 대해서는 먼저 국민 앞에 이해를 구하는 동시에 과감한 결단도 필요하리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이란 자리는 대한민국의 최고통수권자를 의미한다. 그러나 동시에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며 섬기는 자리라는 것을 결코 잊어선 안 될 것이다. 우리 한국교회연합은 한국교회의 목소리가 담긴 다양한 공약 이행을 요구하기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경천애인’의 자세로 바른 국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기도와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 정부가 대한민국의 사회, 정치 문화, 교육 등 모든 영역에 정의를 구현하고 그 위에 사랑과 자비를 더하는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는 위정자가 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2013년 2월 25일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