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월 17일(수) 오전 10시 제1차 선거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김민석 대표(선대위원장 겸 총괄선대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개성공단을 놓고 장관은 핵개발에 쓰인 증거가 없다고 하고, 대통령은 핵개발에 쓰여서 중단한다고 하니, 대통령과 장관 둘 중 하나는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부 자신이 두 목소리를 내면서 국민과 야당만 한목소리를 내라는 것은 기본이 안 된 억지다. 이판에 제1야당도 햇볕정책의 정체성을 잃고, 제3당 지도부도 각각 말이 다르니 국민에게 민망하다. 민주당은 정책, 역사성, 당명 등에서 정체성을 지키는 유일 정통 야당으로서, 일관되게 야권재편과 통합을 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선대본부 발족과 후보공모를 계기로 야권 중 가장 먼저 총선체제를 구축하고 제1호 공천자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의 무죄를 확신하며, 박지원의원, 정동영 전의장과 함께 민주 개혁세력의 정체성 확립과 대통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요결정 요지로는 ▲마포 당사에 컨테이너 회의실을 설치하고 이를 ‘철막 당사’로 명명 ▲마포 철막 당사에서 20대 총선 승리를 일구어내기로 결의 ▲정당 및 선거 사상 최초로 선대본부 회의에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 결정 ▲총선 공식 슬로건 확정 전까지 잠정 슬로건으로 "두 번째 성장! 두 번째 민주화!"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