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로 발돋움

[한밭일보=김태정기자] KBS교향악단 사장 고세진 목사 취임 감사예배가 4일 서울 중구 동호로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렸다.

고 목사는 감사의 인사를 통해 “음악은 언어와 시공간의 장벽을 넘어 듣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며, “사장의 역할은 교향악단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고 목사는 “단원들과 사무국은 물론 이사회가 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윤활유의 역할을 하겠다.”면서 “앞으로 클래식 음악을 보급하고 젊은 음악 인재를 길러내는 활동 등에 주력할 것이며 한국교회의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6년은 KBS교향악단이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로 그의 발자취를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한국 클래식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전문성과 예술성이 강화된 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다양한 공연과 문화사업을 확대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 목사는 서울신대와 신대원, 이스라엘 예루살렘대, 미국시카고 대학교 졸업(근동고고학 박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전문가반 수료, 이스라엘 예루살렘대학 총장, 아세아연합신학대 총장, KBS교향악단 운영위원장과 2013년 교향악단 이사 및 후원회장 역임, 2002년부터 현재까지 명성교회 협동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장의 임기는 지난 9월1일부터 3년간이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 주최로 열린 이날 예배는 이태근 목사의 사회로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환영사에서 “고세진 목사가 KBS교향악단의 사장으로 선임되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허락받은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지속적으로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평 목사의 기도, 김종웅 목사의 성경(막10:45)봉독, 여의도순복음교회 현악3중주의 축하연주 후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담임)는 ‘인자의 삶’이란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누군가로부터 추앙을 받고자 함이 아니라 섬기기 위함”이라며 “고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파송을 받았다는 마음으로 단원들을 격려하며 섬김의 본을 보여 KBS교향악단의 발전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학대 손석태 명예총장의 약력소개, 길자연 목사(왕성교회 원로목사) 이정익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류영모 CBS재단이사장, 이태희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권태진 목사(KBS교향악단 후원이사장)의 축사, 고세진 사장의 인사, 엄진용 기하성 총무의 광고, 지덕 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의 축도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후원회 가입신청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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