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김태정기자] 서울장신대학교(이사장 고시영, 총장 안주훈) 총동문회 제 100회 총회 동문 총대 및 노회임원 축하회가 열려 이목이 집중된다.

장향희 목사는 ‘사명과 능력’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전진하는 동문회’(민9:23)란 말씀으로 “밀알 정신으로 훈련받아 목양의 현장에서 수고하는 동문들이 한국교회와 총회를 위해 한 알의 밀알로 썩어져 많은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장신대 제59회기 총동문회장 장향희 목사(좌).

서울장신대 제59회기 총동문회장 장향희(사진·든든한 교회 담임) 목사는 “지금의 후배들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 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이들이 공부에만 전념토록 동문장학금의 규모를 확충하고 싶다”고 밝히며 자신이 가난한 신학생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며 이를 악물고 공부하던 시절을 회고했다.

그런 다음 장향희 목사는 “현재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액이 1년에 4000만 원이다. 7000만 원 정도로 확대하며, 재정형편이 어려운 동문 교회를 총동문회 차원에서 선교비를 50여 곳지원하고 있다. 올해엔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 목사는 “서울장신대를 거쳐 간 동문이 13천 명이 넘는다”며, “동문 교회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기금을 늘리는데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신학교 후배들이 여러가지 고민과 걱정이 있는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참고 인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별히 “기도에 집중하는 영성훈련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장향희 목사는 내달 9월 총회서 국내선교 부장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장 목사는 △서울장신대 △장신대대학원(신학석사) △한양대대학원(행정학석사) △미국 훌러신학대학원(목회학박사) △백석대대학원(행정학박사) 을 졸업했다.
활동사항으로 △서울관악노회장 △총회 사회봉사부장 △총회 서울부흥전도단장 △연세대 연신원 총동문회장 △일산기독교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월드기독교총연합회 실무총재, 세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기독공보 이사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서 올림픽 파크텔에서 24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개최된 행사는 ▲최충원 목사의 인도 ▲강흥구 목사의 기도 ▲임재홍교수와 조경희 교수의 특송이 열렸다. 이어 박위근 전.총회장과 최기학 전.동문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고시영(서울장신대) 목사는 ‘한국교회와 학교의 미래’란 주제로 메시지를 선포했다. 이어 △서현천 사무국장의 광고 △임준식 전동문회장의 축도 순으로 마쳤다.

다음은 △축하 △인사 △환영의 글 전문

축하의 글

“하나되어 얻은 것을 지키자”

 사랑하는 동문 총대 여러분, 무더운 여름철에 얼마나 수고가 많습니까? 목회현장이 날로 어려워지는 이때에 부디 말씀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금년에 은퇴를 합니다. 10년 전 총동문회장에 취임하여 10년 계획을 수립하고 동문 여러분들이 기립하여 그 계획을 채택해 주신 이후 부족하였지만 최선을 다해 그 계획을 실천에 옮겼습니다.

후배 동문들의 전폭적인 협력으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김동엽 목사를 총회장으로 모셔서 100년의 한을 풀었고, 안주훈 목사를 총장으로 세워 동문 총장 시대를 열었습니다. 황해국, 이석형, 안주훈, 김진홍, 최기학, 김홍천 동문들이 총회 임원으로 진출하였고, 많은 동문들이 총회 부장을 역임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총대들이 130명 넘었고, 금년에는 동문 노회장이 17명이나 선출되었습니다. 황금시대라고 할 만 합니다. 그러나 동문들 중에는 유능한 분들이 많습니다. 총회장이 될 만한 자격을 갖춘 동문들도 있고, 임원으로 부장으로 노회장으로 총회와 노회에 봉사할 자질을 갖춘 분들도 많습니다.

인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며, 황금시대가 영원히 계속되는 것도 아닙니다. 당나라 태종은 나라를 세우는 것보다 나라를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황금시대를 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저는 은퇴를 하면서 동문총대들에게 두 가지만 엎드려 부탁드립니다.

첫째는 반드시 하나가 되십시오, 분열되거나 각자 도생의 길을 얼으면 총동문회도 몰락합니다. 우리의 중심은 총동문회입니다. 총동문회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하나 되어 지켜 나가십시오, 그러면 조직을 지킬 수 있고 동문 여러분들도 그 앞길이 평탄할 것입니다둘째는 다른 학교 총동문회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가지십시오, 앞으로 목회는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우리 힘만으로는 우리 목회를 지킬 수 없습니다. 다른 총동문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들과 공존하는 지혜를 배워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총동문회는 걸구한 정치 집단이면서도 동문들을 돕고 살려내는 집단이어야 합니다.

고생하는 동문들을 반드시 돕는 일들을 용기 있게 추진하시기 바랍니다. 저에게는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교를 개혁하는 일입니다. 한국교회를 살려내는 인재들을 양성하는 거룩한 일을 최선을 다할 려고 합니다. 이 일에 동문 총대들의 협력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오고가는 소식들이 늘 기쁜 소식들이 있으시기를 기도 합니다.

서울장신대학교 이사장 부활교회 고시영 목사

인사의 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전진하는 동문회”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민9:23)

제100회 총회 총대 및 노회 임원 축하회를 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수 년간 우리 서울장신대학교 동문들이 총대로 노회장으로 노회 임원으로 수고하시는 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동문 여러분들의 헌신의 열매인줄로 압니다.

 양의 길이 험난하고 열정이 식어가는 이 시대에 일꾼으로 부름 받으셨으니, 엄청난 난제들로 인해 요동치는 총회를 바로 세워 가며, 다음 세대의 일꾼들을 세워가는 학교를 더욱 발전 시켜 나갈 뿐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처한 목회 현장을 하나님의 나라로 바꾸어 가는 일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총대 및 노회 임원 축하회를 통해서 동문 선 후배간에 교제를 나누고, 앞으로 한국교회와 학교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는 시간이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밀알정신으로 훈련받아 목양의 현장에서 수고하고 땀 흘리던 동문들이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한국교회와 총회를 위해 한 알의 밀알로 썩어져 많은 열매를 맺기를 다짐하는 놀라운 만남의 장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서울장신대학교 동문으로서 총회 총대로 노회장으로 각 부서장으로 수고하시게 됨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교회와 가장위에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총동문회장 든든한교회 장향희 목사

환영의 글

환영합니다.

본 교단 100회 총회를 앞두고 동문 총대님들과 동문 노회장 및 노회 임원 축하의 자리에 참석하신 동문 여러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학교가 60여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동행하심의 은혜와 동문 선. 후배님들의 기도와 관심의 열매임을 고백합니다. 학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목양의 길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동문 여러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교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개혁을 요청받고 있으며, 경쟁의 송용돌이 속에서 살아암아야 한다는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동문 여러분의 뜨거운 긷와 협력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모교를 위해 동문들의 힘과 관심을 하나로 결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번 100회 총회에서는 우리 학교의 미래에 관한 논의들이 진행될 것입니다. 우리 서울장신대학교가 한국교회의 미래에 영적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동문 여러분들의 기도와 협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임을 말씀드립니다.

이제까지 학교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총 가운데서 앞으로 동문들과 함께 학교 미래를 설계하고 발전하는 학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모음을 통해 우리 모교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아울려 총회산하 기관들과 한국교회를 위한 건전한 대안이 모색되는 자리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동문 여러분들께서 총회 총대로서 또 노회장고 노회임원으로 봉사하시게 됨을 축하드리며, 문 여러분의 교회와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시기를 소원합니다.

2015년8월24일 올림픽 파크텔

서울장신대학교 총장 안주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