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북한 동포를 구원하소서"

[한밭일보=김태정기자] "북한의 자유케 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계속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분단 70년 8.15 통곡기도대회가 8월 15일 인천순복음교회에서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교인 및 지역주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의 찬양으로 시작된 기도대회는 손인식(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실무대표) 목사의 "북한 지명의 외침, 회중기도"로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이종윤(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상임대표, 서울교회 원로) 목사는 "주님 왜 우십니까(창37:29~36)"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1천여 기독교인들이 하루에 3번을 기도해 달라고 하셨다. 이를 통해 우리가 오늘날 마음을 돌이키고 주께로 다가가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이종윤 목사는 "빼앗긴 인권 신권을 회복하려면 예수님의 능력밖에 찾을 길이 없다. 이를 위해 하루에 3번씩 통곡하며 기도하는 우리가 돼야 겠다"고 밝혔다.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담임목사는 "통일 한신의 부름" 주여 나를 보내소서(사6:8)라는 말씀을 통해 "8월 15일 어떤 이들은 광복 67년이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광복 70년이라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광복절을 맞아 '광복 70년, 건국 67년'이라고 말씀하셔서 제가 일어나 크게 소리치며 환영을 맞이했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그는 "울으라는 거다. 통곡하며 체면구기지 말고 큰 소리로 부르짖으라는 거다고 울며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 동포는 우리 국민이다. 우리 국민을 우리가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8.15 광복자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탈북민 이소윤(뉴코리아여성연합)씨의 간증이 있었다. 그는 간증에서 "본인은 군에서 10년 동안 상사로 있었다. 아버지는 대학교수였는데 밖에서 풀을 뜯어왔다"고 말했다. "2일동안 풀도 뜯어오지 못하고 가족들은 배고품에 굼주렸다. 3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있다 부친이 옥수수죽을 갖다 줘서 먹었다"고 당시를 논물로 회고했다.

그는 중국에서 브로커에게 팔려다니며 성 노예가 되가는 탈북민 여성들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이와 함께 그는 "여러분들의 통곡과 기도가 대한민국의 통일을 예수님이 이뤄주실 믿는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탈북민 이민복(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표는 "통일의 확신을 받으십시요"라는 간증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통일의 외침에는 임창호(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공동대표, 장대현교회) 목사의 "통일이 눈앞에 왔습니다"와 강철호(새터감리교회 담임) 목사의 "통일만이 살 길입니다"라는 외침이 있었다.

이날은 송기성(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공동대표, 정동제일감리교회 담임) 목사의 "주여.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통곡기도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