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김태정기자]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가 8월 9일 오후 3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1만 여 기독교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준비위원회(대표 김삼환 목사) 주관으로 서울시청 광장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문화관광부 김종덕 장관의 축사 대독을 통해 "바벨론의 포로였던 이스라엘 만족의 귀향이 70년 만에 이뤄졌던 것처럼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올해, 이 땅에 평화통일의 큰 계기가 마련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박 대통령은 "동독의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된 작은 기도모임이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통일 독일의 출발점이 됐듯이 한국교회의 뜨거운 기도가 한반도의 휴전선을 걷어내고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의 기도가 응답받아 대한민국이 힘차게 재도약하고 우리 민족 모두가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하나 된 한국교회, 민족을 가슴에 품고! 하나 된 대한민국, 한반도의 통일로!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열린 기도회에서 소강석(새에덴교회) 목사는 "에스겔 34장 25절에서 26절 말씀을 통해 통일의 꽃길을 열어주소서"라는 제목으로 "무엇보다도 잘못한 것부터 회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회개로부터 평화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그는 "통일은 하나님이 해 줘야 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기도해야 하고 이 자리가 통일의 지론지가 돼야 하고 정착지가 돼야 한다. 우리모두가 통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강석 목사는 "우리도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록 회계해야 한다. 우리가 눈물을 흘릴때 주님은 눈물을 닦아 주셨다. 하나님의 평화가 이땅에 이르도록 기도해야 한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통일을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 목사는 "문제의 해답은 성경에 있다. 한국교회가 회복되려면 말씀으로 돌아가서 기도와 성령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들의 눈물의 기도로 한국교회의 희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랑의 교회(예장합동) 오정현 목사는 2부 전체순서를 인도하며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오 목사는 기도하는 한사람이 기도없는 한 민족보다 낫다는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그는 "모세와 다니엘의 한 사람의 기도로 이스라엘의 민족의 역사가 바뀐 것처럼 오늘 기도회를 통해 한국교회 회복과 통일의 문이 열릴 줄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남북 통일 허락을 구하며 기도의 응답을 간절히 구했다.

"기도는 하나남의 보좌를 움직이는 능력입니다"

예장백석총회장 장종현(백석대학교 총장) 목사는 이스라엘 민족이 포로생활 70년 만에 본국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부른 노래인 시편 말씀을 설명했다. "지금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통, 탄식, 회개, 자기희생의 눈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런 다음 장 목사는 "말씀으로 돌아가 한국 교회가 회복돼 한국 교회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는 "민족이 회개해야 주님께 가까이 간다"며  "역사의 주관자인  하나님께 모든 문제를 맡기는 준종하는 삶을 살자”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 대표 대회장단 환영사에는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황수원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백남선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 총회장) ▲정영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 총회장) ▲전용재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장종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백석] 총회장) ▲유동선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곽도희 목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가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