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김태정기자] “눈물과 웃음이 아름다운 열매가 됩니다”

‘제21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가 지난 2015년 7월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서울 예정교회(담임 설동욱 목사)에서 진행됐다.

‘제21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는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총재 피종진 목사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와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 설동욱 목사)이 공동 주최하며 CTS기독교 TV, CBS, febc극동방송, 국민일보, 예정교회가 공동 후원하여 진행됐다.

특히 이번 ‘제21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는 국가적으로 어려웠던 메르스 사태로 한 달 정도 연기됐다가 진행되어서 그런지 사모님들의 더욱 많은 기대와 사모함으로 시작됐다. 목회자사모는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정형화된 모델이 없기에 교회마다 그리고 상황마다 성도들이 옳게 여기는 사모의 모습은 천차만별로 다르다.

그래서 목회자사모는 오직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기준으로 삼고 목양하는 교회의 상황에 최대한 맞추어 섬김의 본이 되어야 하는 쉽지 않은 직분이기에 사모세미나에 참석하면 그동안 목회하면서 쌓였던 서러움과 아픔의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번 ‘제21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에서는 찬양할 때는 감격의 눈물이 기도할 때는 응답의 눈물이, 말씀들을 때는 깨달음의 눈물이 넘쳐났다.

또한 ‘제21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에서는 다양한 강사들이 힘들고 어려웠거나 즐겁고 기뻤던 목회의 다양한 경험과 간증을 전하는 실용적인 강의를 진행했고 목회자자녀들을 어떻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양육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간증과 강의를 들었다.

사모세미나에 참석하는 사모 본인과 남편 목사와 가족들이 가지는 기대함은 동일하다. 어린 자녀들을 수련회에 보내고 은혜 받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부모의 마음처럼 사모를 세미나에 보낸 남편과 자녀의 마음 또한 동일하다. 아내와 엄마가 치유되고 회복되며 새 힘 받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사모들이 그렇게 치유 받고 회복되어 돌아갔다.

교회에서 목회자의 사모처럼 어렵고 힘든 자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목회자의 사모처럼 더 영광스러운 직분 또한 없을 것이다. 힘들고 어렵지만 충성스럽게 그 사명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가 넘치고 영광스러운 직분 또한 사모인 것이다.

목회자사모는 사랑의 섬김으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사명이다. 그런데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결코 행복하게 할 수가 없다. 목회자사모는 먼저 행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목회자사모가 먼저 치유되고 회복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목회자사모 세미나는 참석한 사모들을 먼저 치유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또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한다.

목회자사모신문이 주최하는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의 가장 중요한 슬로건(Slogan)은 ‘마음껏 울고, 마음껏 웃고, 마음껏 행복해 하는 사모세미나’이다. 마음을 열고 마음껏 울고, 웃다 보면 상처가 치유되고 새로운 힘이 넘쳐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제21회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사모들도 마음껏 울고 웃으며 회복을 경험하고 메마른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와 새 힘이 임하는 능력을 경험했다.

행복샘교회 신은혜 사모는 “본당을 들어서면서 현수막에 ‘주님! 제가 사모입니다. 주님! 나를 붙드소서’라는 문구가 가슴을 울렸다.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져 내렸다. 더 이상 일어설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인 깊은 상처를 안고 육체마저 바닥까지 소진된 상태에서 차라리 데려가 달라고 남은 소망은 천국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주님! 나를 붙들어 주세요’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찾았던 사모세미나 스텝들의 섬기는 손길, 섬세하게 준비된 셋팅들. 말이 필요없는 너무나 큰 위로, 아버지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에바다교회 박점희 사모는 “학벌도, 배경도, 환경도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말씀을 통해 보여주셔서 많은 힘을 얻었다. 성령의 능력만이 그분의 능력을 믿는 믿음만이 앞으로 제 삶에, 제 사역에, 제 남편의 사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믿고 믿음으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장자의 권리를 감당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돌아오라 교회의 이정순 사모는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사모세미나에서 성령의 단비를 부어주시는 주님께 너무나 감사하다. 예정교회 온 성도님들의 섬김으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해서 행복한 사모세미나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영혼 깊은 곳에서 찬양도, 기도도 함께 하시니 이 모든 것 주님의 큰 은혜인데 어찌 갚아야 할지요.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이 복음 전하며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전했다.

푸른숲교회 민명기 사모는 “사모세미나는 처음 참석했다. 첫날 첫 시간부터 말씀을 통해 첫 사랑의 주님을 사모하며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자리에서 사명을 재확인하는 성령님의 인도하시는 사랑을 확신하며 오랜만에 눈물의 사랑을 깨달으며 울었다. 시간마다 부딪히는 말씀 앞에서 사역의 소중함과 주님의 부르심을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언제부터인가 파송 받을 때 헌신의 뜨거움이 식어져 있는 즈음 잠시 귀국하는 기간이 첫 사랑을 회복하는 기회이어서 며칠 후 다시 사역지로 가는데, 영혼들을 만날 때 십자가의 사랑으로 안아 줄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받은 은혜를 전했다.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를 주최한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설동욱 목사(사진·서울 예정교회)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메르스로 연기했던 사모세미나 일정을 다시 확정해 진행하게 하시고 세미나가 다시 시작하는 바로 그 전날까지 태풍에 관한 일기 예보가 있었지만 세미나 첫날 아침 태풍이 완전 소멸됐다는 뉴스를 듣게 하시고 세미나를 진행하는 동안 좋은 날씨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번 세미나에 오신 사모님들은 마음껏 우셨다. 마음껏 웃으시고 행복해 했다. 마음껏 기도하시는 사모님들을 뵈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다. 이런 세미나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사모님들 앞으로도 그렇게 사역하기를 기도하겠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주님 앞에서 마음껏 우십시오. 그리고 아주 작은 일에도 늘 감사하면서 마음껏 웃으시고 행복해 하십시오. 그 눈물과 그 웃음이 힘든 목회의 길에 거름이 되어서 아름다운 삶과 사역의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다.

사모님들의 아픈 상처가 치유되고 피곤하고 지친 영육이 쉼을 얻고 새 힘을 얻어 교회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모든 성도와 스텝이 기도하며 세미나를 진행했다. 그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크신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는 “앞으로도 저희 목회자사모신문은 사모님의 목회를 돕는 일을 사명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주에 진행될 전국목회자자녀세미나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가능하면 자녀분들을 보내어주십시오. 큰 은혜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