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김태정기자] 금사랑 시인의 "밀담" 이 문학의식에서 출간됐다.

▲ 금사랑 시인.

1집 "그대 나의 님이여" 2집 "춤추는 고무신" 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시집 "밀담" 을 퍼냈다. 금사랑 시인의 많은 펜들의 기다림 만큼이나 소중하게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듯 소근소근 대는 "밀담" 그 기대가 아름답게 마니아층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유조 문학 평론가(건국대 전 부총장) 는 금사랑 시인이 새로 엮은 시집의 구성을 보면서 문학의 영원한 주제중의 하나인 "시간"이 시인을 사로 잡고 있고 시인도 또한 시간을 붙잡고서 한 뜸 한 뜸 자수 놓기도 하고 매듭을 매기도 하고 때로는 대바늘 뜨개질의 몸사위 같다고 전한다.

또한 엘리엇이에 "네 사중주곡" 에서 집요하게 천착해 나아간 주제가 바로 시간이고 영원성이고 시서감각의 정지된 시간인데 이 시집에서도 시간이 끊임없이 드나들며 과거와 미래가 연루된 순간을 기억하므로 시간의 정복을 생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금사랑 시인은 이보다 훨씬 겸손한 자세로 시간의 흐름을 대하고 의식하고 있다.

시간이 어찌 몸추랴. 그러나 훌쩍 지나가는 시간이 정지해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실제적 시간 추이의 과거에 "고장난 시계" 라는 의식으로 환치하려는 간곡한 마음이 그 자태로 드러난다.

▲  금사랑 시인의 "밀담"

고장난 시계

내속에 자동시계가
쉬지 않고 뚝딱뚝딱
종을 울리며 가고 있다

예고 없는 무관심이
경계의 벽을 만들어 버리면
관계의 형성이 무너져
고장난 시계가 되어 버리고

내 속에 숨어 있는
정이란 수동시계를 꺼내어
따뜻한 보수 공사를 한다

따뜻한 심장이 온 몸을 녹이며
경계의 벽을 허물어
또 다시 생명의 꽃이 피고

시계 바늘은 현재 진행형으로
뚝딱뚝딱 쉬지 않는다

(고장난 시계) 전문에서

추천의 글에서

이번에 마련한 세번째 시집 “밀담”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회의 갈등 구조속에 메마른 땅에 생명의 단비가 되어 갈증난 영혼들을 치유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시 편마다 생명의 소리를 듣는 듯 섬세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시들이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싶습니다" 라고 전한다.

금사랑 시인의 시인의 말에서

나는 언제나
신의 은총을 입은
시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끝없이 시를 써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나의 시는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시는 나의 삶이요
시는 끝없이 태어나는
나의 생명이다

금사랑 시인은 투명한 시어의 표출로 끊없이 태어나 생명을 토해내기 위해 많은 영혼들을 어루만지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든지 얼굴 색깔이 틀리고 언어가 틀린 영혼들을 위해 과감하게 무거운 여행 가방을 들고 자원봉사의 길을 나선다. 또한, 오늘도 7월 6일 필리핀 원주민 어린이 선교를 위해 많은 물품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금사랑 시인은 “제가 부족하지만 살아 있는 동안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자원봉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사랑 시인 프로필

강원 태백 출신
시인 수필가 방송칼럼리스트

문학의식 등단
한국 연예 스포츠 연예대상에서 “춤추는 고무신”으로 작가상 수상
한밭일보 예술인 대상 수상

저서
시1집 그대 나의 님이여
시2집 춤추는 고무신

cbs 라디오 방송에서 크리스찬 칼럼 진행
한밭일보에서 “시 와 찬미” 프로그램을 맞아 시 연재와 시 해석을 했으며, 여러 언론에 연재 및 게재 발표로 활동했다.

△종로문협 이사 △한국문단 작가협회 회장 △녹실련 자문위원(사) △장성여자고등하교 홍보대사(현) △한밭일보 신춘문예 심사위원장(현) △문학의식 총무이사(현) △시와찬미 예술문학 대표(현)
인기 시인 금사랑 세번째 시집 "밀담"은 교보문고 및 전국서점과 인터넷에서 주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