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 김태정 기자] = 6.25를 기억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공헌을 살피며, 생존하고 계신 분들을 위로하고자 새로이 출범하는 단체가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국가유공자유가족총연합회(대표회장 강석현) 발기인대회가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6월 25일(목)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발기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숭고한 3.1운동 정신과 참다운 자유민주주의와 나라사랑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국가유공자유가족총연합회가 출범했다. 이날 국가유공자유가족총연합회는 강석현 대표를 만장일치로 대표회장으로 추대했다.  강석현 회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사회의 양극화와 국론분열 등으로 국가의 정체성과 애국심이 급속히 약화되어가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강 회장은 "우리에게 당면한 시대적 사명은 훼손된 국가의 정체성을 시급히 회복시키고 올바른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역사관을 확립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먼저 대한민국 건국을 위해 독립운동에 목숨 받친 순국선열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애국 애족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젊은 후세들에게 길이 이어가도록 할 수 있는 국가유공자 유족단체가 주체가 되는 유족단체의 총연합체 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우리 국가유공자 유가족 총연합회 는 무엇보다도 국가의 국익과 국론통합을 우선하고 다양한 행사와 기념식을 통해서 나라사랑 범국민운동을 역동적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자유민주시민의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균형을 이루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냐비쳤다.

아울러 그는 "국가유공자 유족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풍토 조성과 국가유공자 후손으로서 삶의 질과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봉사와 나눔의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통일국가 건설에 적극 동참하여 길이 후손들이 누릴 번영의 평화통일시대를 열어가는 데 일조할 것임을 역사와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