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밭일보) 김태정 기자 = 최근 도시안전은 우리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증가되고 있는 도시범죄는 형태가 다양화·지능화·대담화 되고 있어 일부 지역에 한정된 사회문제가 아닌 국가전체가 시급히 풀어가야 할 과제가 됐다.

도시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범은 경찰과 보안회사가 맡아서 해야 할 일이라고 인식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체계적인 시스템·제도·행정적 지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범활동 참여가 담보되어야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것이 CCTV와 관제로서, 최근 중앙정부에서도 2012년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개정을 통하여 신규공원 조성계획 시 범죄예방 계획수립을 의무화하여 CPTED의 원리 중 기계적 감시의 하나인 CCTV의 중요성을 부각 시키고 있다.

이에 4월 30일 대전발전연구원은 대전광역시의회 김동섭의원실과 함께 구 충남도청에서 발전된 CCTV기술의 현재를 조망하고, 보다 안전한 도시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많은 안전대책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로서 '안전한 도시를 위한 CCTV 기술동향 및 융합기술 세미나'를 2013년에 이어서 두 번째로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윤강중 ㈜효성차장의 “CCTV기술 동향 및 발전방향”과 김대성(중)미래스마트컨설팅 대표의 “Full-HD급 실시간 영상개선기술을 활용한 CCTV 성능개선”이라는 CCTV의 기술동향과 기존 CCTV의 성능개선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현태 안전IT·SW융합지원센터장의 사회로 이어진 토론에서는 안전한 도시공간 실현을 위한 지역의 CCTV 시스템의 메카니즘이 어떻게 구축되어야 할 것인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장애요소는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토론에는 경찰대학 강용길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윤호섭박사, 대전시 이경구영상관제팀장, 대전지방경찰청 김상호CCTV관제센터장, 대전시의회 김동섭의원 등 산·학·연·관의 CCTV 업무담당자들이 참여하고, 시·구·산하기관 CCTV담당 공무원들이 대거 방청하여 대전시의 CCTV 정책마련을 위한 내실있는 토론이 됐다.

대전발전연구원 유재일 원장은 인사말에서 “대전시 민선6기 시민약속에서는'시민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대전만들기'가 역점추진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도시방범 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와 시민 방범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전개해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연구원의 도시안전에 대한 연구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