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밭일보) 김태정 기자 =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버들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최초 해동검도 1단 승단자가 지난 12일(일)탄생됐다.

  이들을 3년 넘게 서울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지도한 이영호 서울시협회 총관장은 3년전에 약20여명의 시각장애우들과 함게 매주 금요일 복지관에서 1시간 30분간 해동검도를 지도했는데 이들중 3명만이 살아(?) 남았다.

 이들중 이희규(시각장애1급) 이채린(시각장애1급) 이분들은 부부시각장애우이다. 거의 3년 내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나와서 운동을 했으며 검도를 통해서 부부애가 더 좋아졌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이제는 해동검도가 이들의 주요관심사다. 그만큼 이들에게 중요한 존재이고 오늘 드디어 공인1단 심사를 보게되니 얼마나 설레이고 긴장이 될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이영호 총관장(사진)은 "앞으로 이분들이 원한다면 공인4단까지 가르쳐 보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영호 총관장은 "처음에는 이렇게 까지 공인심사를 볼줄 모른다고 했는데 너무나 열심히 또한 진지하게 배우려는 이분들을 보고 더욱더 열심히 지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정상인에게 조차 접근하기 힘든 운동을 가르치기 힘든운동을 배우는 사람이나 가르치는 사람이나 모두들 대단한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