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이하 한기총)는 8일(수) 오전 8시 제24-14차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주요안건들을 처리했다. 회의는 회원점명 결과 22명 참석, 20명 위임으로 성수가 되었고, 개회선언, 전회의록 채택, 경과 및 사업보고와 안건토의가 이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 보고의 건으로 길자연 목사가 낸 성명서(국민일보 2013년 12월 17일자)를 근거로 ‘길자연 목사는 한기총의 모든 공직에 참여할 권리가 없음’을 알린 것과 이승렬 목사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추대한 보고를 그대로 받기로 결의했다.

또한 한기총 제19대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한 엄기호 목사에 대해서 한기총은 정관 제3조에 명시된 바와 같이 종교다원주의, 용공주의, 개종전도금지주의, 일부다처체, 동성연애를 배격하고 있기에 이를 용인하는 W.C.C.총회에 엄기호 목사가 참여 및 협력한 사실에 대해서 공식사과할 것과 W.C.C. 반대 입장을 선언하는 내용의 확인서를 받기로 했다.

회원교단 제명의 건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고려)총회(총회장 천 환 목사), 한국세계선교협의회(회장 강승삼 목사)에 대해 탈퇴서를 제출한 것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기타 안건으로 1월 13일(월) 오전 11시에 임원회의를 다시 열기로 결의했다.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부회장 김송수 목사가 기도하였고,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에베소서 2장 21-22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회의는 명예회장 조경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