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 김근수 기자=다헌 송은애 시인의 시가 노래로 발표된 ‘시음장詩音場콘서트’ 성황리 마쳤다.

한국예술위원회에 ‘중‧고교 교과서에 나오는 시’를 노래로 만들어 보급시키는 사업에 선정된 프로잭트를 실행하던 중인 가수 신재창씨가 인터넷 및 여러 자료를 수집하면서 다헌 송은애의 시를 접하게 되었다. 곡을 붙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두 사람이 만나 ‘시음장詩音場콘서트’를 열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새로운 인문학콘서트를 만났다며 즐거워했다.

아름다운 가사와 함께 악상이 떠오르는 것도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는 가수이자 노래의 인문학을 추구하는 싱어송라이터 신재창씨는 다헌 송은애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이게 된 이유는 시인의 시를 접하며 악상이 떠올라 작곡을 하게 되었단다. 특히 야생화를 표현한 송시인의 시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움을 찾게 되었고 팍팍한 현대의 삶에 잠시라도 영혼의 힐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15년전 (1998년)어쿠스틱 ‘귀뚜라미’ 활동과 길 거리공연으로 소년소녀 가장돕기와 대학시절(우송대) 심장병어린이돕기 공연을 한다. 재능기부에 앞장선 신재창씨는 현재 열린 예술극장 소규모 공연팀에서 플레이뮤직을 담당하고 한국예술위원회 선정-중‧고교 교과서에 나오는 시를 노래로 만들어 보급시키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다. 특히, 대전 원도심 활성화 공연에 참여하여 대전 출신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전망 있는 가수다. 방송활동은 물론 인문학공연 및 북 콘서트로 노래의 인문학을 선두하기도 한다.

한편, 다헌 송은애 시인은 등단 17년째 중견시인으로 현재 대전문인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시집8번째를 출간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송시인은 이번 계기로 5번째 시집 ‘술예찬 꽃예찬 하면서 茶한잔’(2008년) 시집을 재판하게 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지난 (10월10일) 시음장(詩音場)콘서트는 다헌 송은애 시인의 시(개쑥부쟁이. 불꽃놀이, 술예찬7)를 노래하는 자리였다. ‘원도심활성화’를 생각해 권하는 곳도 많았지만 두 사람은 카우보이를 선택했다. 시음장(詩音場)콘서트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카우보이)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시와 다헌 송은애 시인의 시가 노래로 탄생돼 관객들은 가을향기와 감미로운 노래에 깊게 빠졌다.

김근수 기자 powerg@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