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랑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방송인 이미나. 하베스트 남산 제공.

한밭일보 김태정 기자=지난 10월 10일, 팝 아티스트이자 신개념 파티 트렌드를 이끄는 낸시랭이 남산의 유러피안 카페 ‘하베스트 남산’에 모습을 드러냈다.

내츄럴한 흰 티와 핫팬츠 그리고 고양이 인형을 옆에 끼고 낸시랭이 등장한 이번 파티는 우리 땅의 로컬 식재료들이 자라고 있는 도시 농장형 카페 3층에서 진행됐다.

'하베스트 남산'은 한국의 지역 식재료를 직거래로 공수하여 유러피안 요리로 재해석한 캐쥬얼 레스토랑이다.

경북 상주 오미자부터 블루베리, 강원 인제 다래나무 등 우리 식재료가 가득 심어진 카페 옥상에서 진행된 파티는 그야말로 신개념의 도심 속 농장 파티였다. 남산의 야경이 펼쳐진 텃밭 곁에서 로컬푸드를 재료로 만든 청정요리들로 채워져 파티의 즐거움을 넘어 심신의 여유까지 즐길 수 있었다.

신개념의 힐링 농장 파티에 연신 호기심의 눈빛을 반짝이던 낸시랭 외에도 한식을 위해 프랑스에서 넘어와 푸드 TV의 진행자로 유명해진 올리비아 역시 우리 식재료로 꾸며진 파티 분위기에 흠뻑 취했다. 이번 하베스트 남산 오픈 파티엔 MBC 하지은 아나운서, KBS 오정연 아나운서, KBS FM 굿모닝 팝스 진행자 이근철. 개그맨 권영찬씨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참가해 방송 중 쌓였던 피로를 한껏 씻어 내기도 했다.

또한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자신만의 감성 언어로 풍경을 전하는 여행작가 변종모 씨 역시 여행의 끝은 ‘청정 우리 땅’이라고 할 만큼 도심 속 자연주의 팜Farm 파티에 흡족해 하는 표정이었다. 이 외에도 한국여성 최초 중국 항공사 파일럿이 된 조은정 기장이 젊은 여성들의 멘토답게 씩씩한 모습으로 파티를 즐겼고 개그맨 권영찬, 연예인 뷰티 마스터 1호 이민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한민국 트렌드 리더들이 모여 자연주의 팜Farm 파티를 즐겼다.

1,2,3층으로 이루어져 유럽식 모던함과 우리 땅의 정취가 조화롭게 베인 카페, ‘하베스트 남산’. 그 중 파티가 열린 3층의 옥상 정원은 전국 팔도에서 올라온 달콤하고 향긋한 과실수가 도심 옥상을 가득이 채우고 있다. 경북 상주에서 공수해 온 오미자와 블루베리 나무부터 강원도 인제에서 옮겨 온 다래나무까지! 배, 사과, 매화나무에 이어 산수유와 앵두나무가 가득 숨 쉬는 농장형 Farm 스타일의 옥상이다.

뿐만 아니라 전북 김제에서 올라온 노루궁뎅이 버섯과 느타리버섯, 강원도 인제 심마니 분이 직접 캔 상황버섯과 표고버섯이 한 쪽에 심어져 대자연의 싱싱함을 바로 만날 수 있다. 한 마디로 전국 팔도의 몸에 좋은 청정 식재료가 다 모인 셈이다! 여기엔 건강한 우리 먹을거리를 연구하는 식생활 소통 연구가 안은금주 씨의 우리 땅 식재료에 대한 안목이 바탕이 됐다.

알록달록 식재료가 익어가는 텃밭 곁에서 미각의 풍요로움을 즐기는 청정식사가 또 많은 이들을 반겼다. 바로 오늘!! 항공으로 공수한 제주도 흑돼지는 슬로우 쿠킹 전문 셰프 ‘로이든 김’의 솜씨로 수 시간을 훈연한 청정 훈제 요리로 태어났다. 뿐만 아니라 지리산에서 가져온 칼라감자를 싱싱하게 얹은 피자, 홍천에서 수확한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타파스, 김포 유기농 베이비 채소들로 이루어진 샐러드 등 우리 땅 식재료로 만든 신개념 유러피안 요리들이 공개됐다.

하베스트 남산의 모든 요리엔 5년 숙성한 발효 식초 소스, 제철 천연 과일을 직접 갈아 만든 퓨레 등 조리 방식은 최소로 줄이고 천연 소스만을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레스토랑에 쓰이는 식재료와 음료에도 식생활 소통 연구가 안은금주 씨의 깐깐함이 베어 신뢰감을 높여준다. 또한 친환경 로컬푸드 판매장이 카페 안에! 단순히 카페를 넘어 팔도 건강 먹을거리의 허브이자 도시와 농촌을 잇는 마켓이 함께 있다는 게 또한 인상적이다. 카페 나들이 자체가 대한민국 식재료 탐방이자 식문화가 살아있는 여행인 것이다.

총 3층으로 구성된 유러피안 레스토랑 카페 ‘하베스트 남산’은 Farm 스타일의 3층 야외 정원, 파머스 마켓이 있는 2층에 이어 1층은 프라이빗 공간이 숨겨져 있다. 프라이빗 공간은 모던한 와인 바와 영상시설, 족욕 시설까지 갖춘 모임 장소로 예약제로 운영된다. 방문 시 단체 버스나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 주차장은 카페 맞은편 남산 식물원의 공영주차장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태정 기자 abc00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