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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교수자"
김종표 회장  |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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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03  16: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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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장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강단에 서는 사람은 누구나 존경받는 교수자로서 훌륭한 강의를 하고자 한다.
훌륭한 강의는 마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단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모든 일은 노우 하우 (Know how)와 노우 후(know who)에 성패가 달려있다. 강단에 서기전에 교수자로서 자신을 점검하고 학습자들의 특성을 올바로 파악하는 것은 좋은 강의를 위한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교수자는 강의에 앞서 먼저 자신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나는 과연 바람직한 교수자로서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

□ 유능한 교수자 조건

▶ 전문지식
교수자는 강의내용에 대해서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교수자가 그 내용에 대하여 잘 모른다면 본인도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 전달한 것을 학습자들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자연적으로 지식이 없으면 강의에 깊이가 없고, 경험이 없으면 강의에 박력이 없다. 즉, 어떤 수학선생이 가장 좋은 수학 선생님이냐?고 한다면 일단은 그 강의 내용을 잘 아는 사람이다.

▶ 가르치는 기술
지식이 많은 것과 가르치는 능력은 다르다. 같은 시간에 같은 내용을 전달하더라도 교수자의 강의 기술(Skill)에 따라서 학습자들이 느끼는 것은 다르다. 교수자는 이야기할 내용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바르게 전달하는 기술적인 능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강단에 선 이상 학습자에게 무언가 유익한 것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교수자는 강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기가 내용을 얼마만큼 충실하게 준비했는가, 또 그것을 얼마만큼 잘 이해시킬 능력이 있는가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 변화에의 적응
강의를 하는데 있어서는 예측하지 못한 여러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갑자기 이상한 질문을 하는 학습자도 있을 수 있고 기자재가 필요한 강의인데 기자재가 갑자기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에 교수자는 돌발적인 사건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잘 대처할 수 있는 임기응변의 적응력이 있어야 한다.

▶ 교수자의 정열
이것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말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열의가 없는 교수자의 강의는 수면제는 될지언정 학습자의 잠재능력을 깨우치는 자극제는 될 수 없다. 교수자가 불타지 않고서 학습자를 불태울 수 없는 것이다. 교수자의 정열을 불태우는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가? 교수자자신이 강의내용과 자기의 임무에 대해 의의를 발견하는데서 나온다. 그리고 잘 달성하려는 성취의욕에서도 나온다.

▶ 좋은 인간관계
강의를 진행하면서 교수자는 학습자와의 거리를 없애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 심리적인 거리감이 학습자의 귀를 멀리해 버리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술이 뛰어나고 지식이 많다고 해도 인간적인 매력이 없으면 교수자와 학습자 사이에 친밀감이 생기지 않는다. 따라서 교수자는 강의장의 분위기를 활발하게 조성하기 위해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원만한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 평가의 척도
교수자의 임무 중 중요한 하나가 학습자들을 평가하는 것이다. 공정하고 타당성 있게 평가를 하는 것은 가르치는 일 만큼 중요한 일이다.

▶ 표정
교수자의 표정은 중요하다. 밝은 표정으로 학습자들을 대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집에서 부부싸움을 하고 와서 기분이 엉망일지라도 학습자들 앞에서는 좋은 일이 있는 사람처럼 밝은 표정을 하여야 한다.

□ 교수자의 능력

‘말하고 싶다’는 사실과 실제로 ‘잘 말할 수 있다’는 사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머리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구체적인 말로 되기까지에는 여러 어려움이 뒤따른다. 말의 힘은 머리와 몸이 잘 조화되고 나서야 비로소 바람직하게 발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통찰력
어떤 것으로부터 여러 가지 사항을 바르게 판단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 추리력
어떤 일에 직면했을 때 ‘어째서’, ‘왜’, ‘글쎄’, ‘그럴까?’하는 왕성한 추리력이 강의내용의 밀도를 높여준다.

▶ 기획력
강의 내용의 화제 선택과 이야기의 구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자질이다.

▶ 창조력
내용에 대한 접근 방식, 진행 방식, 보조자료 활용 방식 등에서 남들과 색다르게 하기 위해서 독창성이 요구된다.

▶ 표현력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학습자의 조건에 맞는 대응력과 매력적으로 말하는 기술이 겸비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들은 가장 이상적인 교수자의 자질이며 교수자는 가능한 여기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습자가 원하는 강의의 3요소를 재미있는 말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강의 내용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
둘째, 재미가 있어야 한다.
셋째,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으면 빨리 끝내야 한다.
즉,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으면 시간이 아깝다는 것이다. 교수자라면 이것의 의미를 한번쯤 생각하여야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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