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사랑 시인 시인 수필가 아동문학가 한국문단 작가협회 회장 한국문협(종로문협)이사 CBS크리스천칼럼 "진행자" 신의 언어를 말하는 감성리더십 강사 레크레이션지도 강사 "녹실련" 자문위원 저서 : 금사랑시1집 : 그대 나의 님이여 금사랑시2집 : 춤추는 고무신 펜카페 daum 금사랑시인을 사랑하는 사람들 시와찬미예술문학E-mail : geumsarang@hanmail.net

                       꽃바람/금사랑

                       이른 햇살 맞으며 
                       꽃 바람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시셈하는 3월의 일기가
                       살며시 내 얼굴을 스치고
                       꽃망울을 터뜨리나 보다.

                       이별을 선언한 겨울 여자가
                       끝나지 않은듯 눈보라 속에서
                       허이 허이 칼춤을 추자고 한다.

                       그러나 새 계절이 다시오면
                       겨울 여자는 겨울속으로
                       떠나야 할 것을 나는 알기에
                       내 속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는다.

                       님이시여 슬프하지 마옵소서.
                       남쪽 하늘가에서 꽃바람이 불고
                       농부들의 쟁기 소리가 들립니다.

                       사랑의 노래소리가 들리고 
                       평화의 소리가 온땅에 가득합니다.

 

▲시해설=금사랑 목사<시인>

꽃바람이란 모든만물이 추운 겨울을 이기고 다시 태어나듯 우리들의 마음속에 겨울을 보내고 창조의 새봄을 맞이 하면서 새롭게 신비의 꽃을 피우고 축복의 열매를 꿈꾸는 아름다운 봄을 함께 맞이 하자는 것이다.

저저의 "여행"의 시어를 통해 꽃을 피우기 위한 모험과 2연에 "겨울 여자가 허이 허이 칼춤을 추자고 한다"란 예리한 문장을 통해 3월의 꽃 바람속에 눈보라를 치는 겨울 바람속에도 아픔이 동반됨을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거셈 눈보라가 쳐도 따뜻한 봄날속에 머물 수 없는 것이 겨울이기에 봄은 우리가 외면 할수 없는 아름다운 친구로 곁에 와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꽃샘 추위에 몸을 움추리지 말고 봄의 축제속에서 함께 웃으며 축복을 꿈꾸자는 것이다.

사랑하는 한밭일보 독자 여러분 아름다운 봄의 축제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