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동중앙교회 박덕규 목사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시니(히1:3, 빌2:6)
그가 하나님과 함께 계실 때는 태초의 말씀이요(요1:1)
그 말씀은 하나님이시다
그 말씀이 육신이 되었을 때는(요1:14)
인자로서 세상에 임하신다(마20:28, 눅18:32).
인자는 아버지 앞에서 자신을 제한하셔서 아버지께 복종하시는 직분이니(빌2:6-8)
인자란 아버지 앞에서 자신을 낮추어 지칭하는 말이요
그리스도란 인류의 구주이시니 아버지의 계명이다.
인자는 사람이지만 인간은 아니시니
곧 하나님의 아들이요 구주이시다(마16:16).

사람은 인자의 모양을 따라 지음 받았으니(창1:26)
장차 이 땅에 임마누엘 하실 독생자의 거푸집이라 할 것이다.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요(롬5:14)
하나님이 오직 하나의 영인 아담을 지으신 것은
경건한 자손을 얻을 그릇이라서 그리하셨음이니(말2:15)
인간만큼은 하나님의 피조물 중 최대의 걸작임이 틀림없다.
하와는 아담에게서 분리되어 나와 함께 영적존재가 되었고(창2:22)
둘이 한 몸이라 하심은 영적인 기능을 뜻함이니(창3:24)
인자는 그들을 통하여 나오실 여인의 후손이시다(창3:15).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사명자요(고전3:9)
가야 할 길이 분명한 가치가 충만한 존재인 것이다(행20:23-24).
중도에 잡다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의 섭리는 마리아라 하는 경건한 자손에게서 이루셨으니
그 여인은(눅1:30-33)
아버지 앞에서 자신을 낮추신 인자를 세상에 출산하는 영광을 보았고
하나님의 독생자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집을 통하여(마1:1)
흑암한 세상에 임하셨다(마4:15-16).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육하고 번성할 육체에는 땅에서 나는 것들을 식물로 주셨고(창1:29)
그 혼, 곧 인격에는 정복하고 다스릴 권리를 넣으셨고(창1:28)
그리고 영, 곧 아담에게는
동산을 지키고 선악과를 먹지 말라 하는 계명을 주셨으니(창2:16-17)
사람이라 함은 혼과 영이 연합한 영혼을 말함이요
육체는 그 영혼이 거하는 거푸집과 같은 것이다.
영혼이 떠난 육체는 시체가 되어 땅으로 돌아간다(고후5:1-, 눅12:16-21, 히9:27).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죽으리라 하심은(창2:17)
풀을 먹고 살다가 수한이 다하면 흙으로 돌아갈 육체를 향하심이 아니요
그 안에 넣어주신 영혼이 영생할 계명이다(요12:49-50, 요6:68).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고 죄인이 되었지만
그들은 에덴에서 쫓겨나 세상에 나와서 죽지 않고
930세를 향수하며 자녀를 낳았으니(창5:4),
먹으면 죽으리라 하심은
육체가 그렇다 함이 아니라 영혼의 기능을 상실한다 하심이다(엡2:1-3).

하와는 하나님의 계명을 직접 받지 않았고
그 남편 아담에게서 배웠으니 간접 수신자(受信者)였다.
뱀으로 둔갑한 마귀는 하와를 유혹했고, 하와는 그 유혹을 받아들였으니
하와는 그 실과를 먹고 하나님이 되는 줄 알고 속았다(창3:1-6).
선악과를 먹고 나니 죄의 실상이 그에게서 드러나기 시작했으니
곧 마귀의 성품이다.
정말 하나님이 된 듯 마음이 높아져서 남편이 종으로 보였을 듯하다.
당초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여자를 주심은 돕는 배필(配匹)로였으나(창2:20-25)
일단 질서가 깨지고 나니 하와는 남자를 지배하고 싶었을 터이다.
결국 남자도 그 실과를 먹었고,
아담은 먹지 말라 금하신 과실을 먹음으로 죄인이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죄가 성립되었다.

그런데,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은 그를 보시고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같이 되었고,
또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의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창3:22)
그를 다급하게 동산에서 내보내셨다.
누가 아담보다 먼저 선악을 알고 계셨다는 말인가?
그리고 생명나무 실과를 따먹고 영생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아담은 인자의 모양이요, 그의 첩경이므로(롬5:14).
마지막 아담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준비하신 길이다.
아직 아버지 품속에 계신 인자는
이미 선과 악을 알고 계셨으니, 이 선과 악이 무슨 뜻이겠는가?
하나님이신 그에게 선이 있다 함은 당연하겠지만 그에게 무슨 악이 있다는 말인가?
성경이 말하는 선과 악은 윤리도덕적인 입장이 아니라,
궁극적인 생명과 죽음을 뜻하고 있으니
인자는 이미 죽음과 부활을 몸에 지니고 있다 하심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11:25)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것이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요10:17-18)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6-8)
“그는 창세전부터 미리 알리신바 된 자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바 되었으니”(벧전1:20)

이상의 말씀들은
인자가 죽으실 것과 부활하실 일이 창세전에 이미 정해져 있었다 함인데,
이는 아버지 앞에서 자신을 낮추신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으로 오신 일에 대한 증거들이다.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깐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과 고난 받으심을 인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히2:9)

천사를 지으신 이가 천사보다 못하게 세상에 임하심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시려 하심이니
곧 하나님께서 아들을 위하여 지으신 영광의 보좌에 오르실 때는
하나님과 동등하게 오르시지 않고 인자,
곧 아버지께 복종하는 자세로 임하려 하심이다.
이 겸손과 순종이 인자의 마음이요, 우리에게도 이 마음을 품으라 하신다(빌2:5).

그러면 왜 아담에게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지 못하도록 조치하셨을까?
아담은 이미 죄인이 되어 버렸고, 마귀에게 속해 버렸다.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으면 영생하게 된다.
그러나 죄인, 곧 마귀에게 속한 상태로 그 영생을 얻게 된다면
아담은 영영한 죄인이요, 영원히 마귀의 하수인이 되고 말 것이다.
생명나무의 길을 다급하게 차단하신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여기에 있으니,
후일 인자로 임하실 그에게 인류의 구원을 맡기시고
죄를 해결하신 후에 영생에 들어오게 하려 하심이다.
그럼으로 그는 창세전부터 알리신바 되신 자이시나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셨다고 증거하는 것이다(벧전1:20).

이후 첫 아담에(고전15:45) 속해 죄인이 된 인류는(롬5:12)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고(엡1:8)
거듭나서 하늘에 오르게 될 것이고(요3:3),
보좌의 강가에 있는 생명나무 과실을 끝없이 먹게 될 것이다(계22:2).

죄란 무엇일까?
사람에게 죄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절대자의 명령이 먼저 있어야 하고
그 명령을 순종하든지, 거부하든지 선택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신30:19-20).
곧 계명이라 함은 거부할 기능도 수여되어야만 성립된다는 뜻이다.
그리하여 절대자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그의 의지의 결정이지만
그 결과에 대하여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히2:2, 10:26-31).
예컨대, 교통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는 권리는 운전자에게 있지만
이 때문에 사고가 난다면 그 책임은 절대적으로 운전자에게 있음과 같다.
아담은 먹으면 죽으리라 하신 계명을 어김으로
그 결과를 책임져야 하는 두려운 심판에 직면하게 된다.

아담이라는 이름은
에덴의 그 아담 개인의 이름이면서
장차 태어날 그의 후손 모두를 총칭하는 이름이 되니(고전15:45)
이들은 모두 첫 아담에게 속하게 된다.
<후에는 첫 아담을 살리시는 마지막 아담,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게 된다.>
사람의 육체와 인격은 모태에서 각각 발생함으로 개체이지만
영은 조상으로부터 분리되어 들어오게 됨으로
그 한 영, 아담이라는 영을 받게 된다(시51:5).
인류는 모두 그 무거운 죄를 영에 받고 태어나게 됨으로
본질적 죄인이 되었다(롬3:10).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의 발생에 대하여 세 가지 학설이 있다. 사람이 잉태될 때마다 영을 만들어 주신다는 영혼창조설과, 만만(萬萬)의 영혼을 저장해 두었다가 각 사람에게 나누어 준다는 영혼선재(先在)설과, 위에 언급한 영혼분리(分離)설이 있다. 어떤 것이 성경적이냐 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를 충족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먼저는 성경이 말하는 원죄(原罪)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예수 그리스도의 무죄(無罪)를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죄인이 된 아담은 어떻게 되었는가?
①아담은 마땅히 지켜야 할 하나님의 계명을 거역했으니 타락했다(롬5:12).
②죄인은 주인이신 하나님과 단절되었고(롬5:8), 원수가 되어(롬5:10) 하나님과 사귐이 단절되었고(요일1:6) 그 마지막은 형벌이다(계20:15).
③아담이 먹어야 할 양식은 하나님의 계명인데(마4:4), 양식을 먹지 못하니 죽었다.
④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요일3:8). 마귀가 주인이 된 것이다(창3:19).
진자는 이긴 자의 종이 된다(벧후2:19). 자신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은 받는 자의 종이 된다(롬6:16).

①그리하여 인간의 영혼은 저주를 받게 되어 더러운 영혼이 되었고(막7:20-23)
②그의 몸에는 그 저주의 현실이 나타나 각가지 질병과 중독, 사고를 만나 깨어지게 되고(마4:24)
③그의 삶에는 가시, 엉겅퀴가 돋아나 가난과 투쟁해야 하고(창3:17-18, 마13:26-27)
④마귀의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죽기가 두려워 종노릇하며(창3:10, 15, 히2:14-15)
⑤마음과 육신이 원하는 대로 방종함으로써 빗나간 사고로써 괴롭고 두려운 세월을 힘겹게 살게 되는데(엡2:1-3),
막연하게 죄를 느끼면서도 그것이 무엇이며, 누구에게인지 알지 못한 채,
우상 앞에 절하며 죄의 낙을 따라 살아간다(롬1:18-23).

인류가 공통으로 짊어지고 가는 그 고통아픔,
그 방황과 죽음이 진정 죄로 인한 것인가?
성경은 시작부터 끝까지 이 사실을 교차적으로 증거 하고 있으니,
죄를 다루고 그 결과를 다루고,
그리고 어떻게 죄를 처리해야 할 것을 명백하게 제시하고 있으니
후에 이스라엘에게 율법은 주신 것은
심판받을 죄인인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다(롬3:19-20, 7:7).
죄 문제의 해결은
죄를 진단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父性)
이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모성(母性)으로만 가능한 것이다.
혹 이는 자기 의를 자랑하고 매우 큰 교만에 물들어 있지만,
일단 죄를 지적하면 그가 술 취하지 않았다면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너나없이 죄인이니 양심의 가책은 있어도
그저 육체와 세상에 중독된 채 살아간다.

그러나 인자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현장은
죄가 얼마나 두려운 것이며
죄가 얼마나 영원한 것이며
죄의 결과가 얼마나 냉정하고 피치 못할 것임을 증명한다(마27:46).
하나님의 아들이실지라도 죄와 상관된다면 살지 못하고 죽는다 함이요
그 죽음은 영원한 지옥형벌을 상기하게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고 말았다면 그의 죽음은 그의 책임일 뿐이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그를 의롭게 여기심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으로(행5:30-31)
그는 무죄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셨고
그럼에도 그가 죽으신 것은
인류의 죄를 짊어지셨다는 사실을 증명하신 것이다(히9:11-14).

이러한 명백한 증거마저도 믿을 수 없는 인류는 분명
마귀에게 여전히 속고 그에게 종노릇함을 증거 하는 것임으로(요8:44, 고후4:3-4)
성령을 보내심으로 이 명백한 진리를 증거 하게 하셨으니
성령은 보혜사(요14:16), 곧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시는 영이시다(요15:26).

예수는 죽임을 당하신 후 부활하여
영광을 받으시고 하늘에 오르실 때
성령을 받으라(요20:22),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니, 너희도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더니(행1:8)
그 가신 10일 후(행2:1-4)
그를 따르던 제자들에게 보혜사가 임하셨고
이후로 지상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마침내 증거 되기 시작하여
구원받는 자가 생기기 시작했고(행2:38-41)
이 복음은 성령의 역사하심을 따라 전 세계,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었고(눅24:46-48)
끝 날까지 전파 될 것이니(마24:14),
성령으로 예수를 증거 하는 이들은
이 진리를 거스를 수 없는 믿음과 담력과 사명이 불타오르고 있는 것이다(고후13:8).

세상은 진리를 알지 못하고, 여러 가지 여론과 풍습을 만들면서
믿음을 얻지 못한 고로 이 명백한 사실을 의심하고 또 피하려 한다(고후10:5).
그러나 증인들의 수고와 희생을 통하여(딤후4:7)
온 세계, 모든 족속에게 복음이 전파되면(막16:15)
인자로써 하늘에 오르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는(행1:11)
심판의 주로서 세상에 다시 오실 것이다(요5:22).
선지자들로 하신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졌으니(롬1:2)
그가 다시 오시리라는 예언도 속히 이루어질 것이다(계22:20).
지금 세상은 그가 다시 오실 언약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징조들로 충만하고(마24장)
마침내 이스라엘의 144,000과(계7:4, 14:1-5)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첫째부활에 참예할 수 있을 만큼 되면(계7:9-14, 롬11:25)
주님은 천사들을 거느리시고 공중에 재림하실 것이다(살전4:16-17).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와동중앙교회 박덕규 목사 pdkew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