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밭일보) 김태정 기자 = "차별과 폭력없는 참 평화의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길 기원합니다."

장영권(사진) 세계지도자연합 사무총장 겸 한국미래연합 대표는 5월 19일(목) 오후 20대 여성 묻지마 피살현장 인근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특별평화성명을 발표하고 희생된 여성을 추모하고 명복을 빌었다.

희생된 여성은 지난 17일 밤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 갔다가 생면부지의 30대 중반 남성에게 흉기에 찔려 숨졌다. 이 사건은 국민들, 특히 여성들을 충격과 불안에 휩싸이게 했다. 강남역 10번 출구 유리벽에는 무수한 추모쪽지가 붙어 있고 국화가 주변에 가득했다.

장영권 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아직도 우리 대한민국은 구조적 폭력과 차별이 소나무껍질처럼 견고하게 붙어 있어 보통사람들이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또한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며 "폭언, 비하, 무시, 차별, 불평 등 폭력을 키우는 요인들을 근절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장영권 대표는 이어 "일부에서 여성혐오 남성에 의한 성차별적 살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러한 주장은 자칫 잘못하면 남녀간의 대결과 혐오를 확대시키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발언을 해야 한다"며 "모두가 폭력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영권 대표는 특히 "약자인 여성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며 "어머니, 아내, 딸들이 당당하고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은 물론 교육과 치유를 통해 적극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영권 대표는 이날 희생자를 위한 추모쪽지를 써서 붙이고 온 마음을 다해 명복을 빌었다. 또한 사건과 범죄, 폭력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서명작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