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U프리젠테이션대회포스터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가 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대학 공동체를 향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고려대 교양교육원(원장 정병호)은 1월 26일(화) 오후 1시부터 제1회 KU 자유정의진리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맞이한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고려대는 새로운 교양교육의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는 다방면의 혁신을 시도해왔다. 제1회 KU 자유정의진리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비대면과 온라인 학습의 시대에 자발적 학생 공동체의 가능성을 틔워냈다는 점에서 이러한 혁신의 성과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KU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학생 활동의 중심 공간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킴으로써 전공과 분과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장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비대면으로 진행된 수업 과정과 온라인 프로그램을 연결하여, 학생 중심의 자기 주도적 탐구와 협력의 경험에 혁신적 장을 제시한다.

비판적·창의적·융합적 사고를 촉진하는 학생 중심의 교양교육

<자유정의진리>는 고려대 건학 이념을 이어받아 비판적·창의적·융합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2018년 개설된 공통교양 교과목이다. <자유정의진리>는 주어진 지식을 수동적으로 학습하게 하는 고전적 교육 방식을 탈피하여, 학생 중심의 토론과 발표를 통해 사고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융합을 가능하게 만드는 커리큘럼을 갖추었다.

고려대 교양교육원은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교양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을 추구해 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플립러닝(Flipped Learning)을 위한 융합형 동영상 콘텐츠를 개발하고, 학생 중심 학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PBL 강의실을 구축하는 등 혁신적 교양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고려대 학생들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유연한 시각과 사회를 분석하는 총체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융합과 창의의 가치를 발견하는 온라인 협업의 장

이번 프레젠테이션 대회에는 총 43팀, 183명의 지원자가 응모, 사흘간의 엄정한 예심을 거쳐 최종 27개 학과의 학생들로 이루어진 10개 팀이 본심에 올랐다. 본심 대회는 26일(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다양한 학과 교원들이 심사위원을 맡아 진행될 본심 대회에서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협업하는 현장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 수 있는 융합과 창의의 가치, 대학생다운 재기와 새로운 문제해결 능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KU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총 6팀을 선발하여 총장상, 교무부총장상, 교무처장상, 교양교육원장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3월에 열릴 예정이다.

지역 사회로까지 범위를 넓힌 교양교육 축제의 장 : 자유정의진리 리드 주간

고려대 교양교육원은 이러한 교육 혁신의 성과를 외부로 확산하여 교수, 학생,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교양교육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제1회 자유정의진리 리드 주간>을 오는 2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3일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1일차에는 교양교육의 핵심인 학생이 주체가 되는 행사로 <KU 프레젠테이션 대회> 수상팀의 발표와 <대학생 포럼>이 진행된다. 2일차에는 정규 과목이나 강의실에서 벗어나 수준 높은 교양교육의 기회를 널리 제공하고자 두 가지 테마로 <교양 특강>을 연다. 3일차에는 새 학기 자유정의진리 담당 교수자들의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온라인 교수법을 공유하고 질 높은 교육을 준비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역 주민들도 1일차, 2일차 프로그램에는 함께 참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