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령왕릉 학술대회 이미지.

국립공주박물관(관장 박진우)은 공주시(시장 김정섭),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과 공동으로 2021년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 ‘무령왕릉-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11일~12일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지금까지의 무령왕릉 관련 연구 현황을 정리하는 노중국 계명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8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권오영 교수(서울대학교), 이한상 교수(대전대학교)는 무령왕릉을 통해 본 동아시아와 삼국의 문화교류를, 이장웅 학예연구사(한성백제박물관)는 무령왕릉 출토품의 사상적 배경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샤오레이 연구원(남경시 문화유산보호연구소)은 무령왕릉 출토 도자기의 효용과 조형, 출처 등의 문제에 대해, 츠치야 타카후미 연구원(일본 궁내청)은 무령왕릉 출토품과 일본 고분 출토품 비교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주경미 강사(충남대학교)가 무령왕릉 출토 금속공예품의 현황과 특징을, 심연옥 교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와 금다운 강사(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무령왕릉 금(錦) 신발 재현을 위한 제작기법 분석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조윤재 교수(고려대학교)가 중국 남조(南朝) 시기 관재(棺材)와 상장례 고찰을 통해 무령왕릉 목관 수종(樹種)의 원산지에 대해 발표한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순발 교수(충남대학교)를 좌장으로 하여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중‧일 동아시아 지역 무령왕릉 관련 연구 성과를 집성하는 한편, 다양한 연구 주제들을 검토함으로써 새로운 논의를 이끌어 내고 앞으로의 과제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학술대회에서 이루어지는 논의가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든든한 연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국립공주박물관은 이번 학술대회 성과를 정리하여 논문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수칙 준수를 위해 참여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하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다(예약 문의: 041-850-6370). 자세한 일정은 국립공주박물관 누리집(https://gong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