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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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완 칼럼니스트, 양보와 타협으로 협치의 큰 정치를 펼쳐라
김 완 칼럼니스트  |  jw7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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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4  09: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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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완 칼럼니스트.
(서울=한밭일보) 김 완 칼럼니스트 = 4.13 총선이 끝난후 한달만에 여야 3당의 신임 원내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만났다.정국현안을 논의하고 총선민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 였지만 한편으로는 이들을 축하 하기 위해 마련된 상견례 성격도 짙다고 볼 수 있다 .TV 화면을 통해 본 박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들을 맞이하는 모습은 참으로 정겹고 아름다워 보였다. 분홍색의 화사한 옷차림과 온아한 미소도 일품이다.3당 원내지도부들 표정 역시 자연스럽고 편안해 보여 20대 국회에서는 웬지 협치의 정치가 실현될 것 같다.

이번 국회는 여소야대 정국이다. 야당의 적극적인 협력 없이는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어렵다. 회담이 끝난 후 여야가 밝힌 평가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단 소통과 협치의 시동걸기는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과거의 경우 여야 영수회담이 끝나면 서로 상반된 반응을 내 놓기에 급급해 오히려 국민들을 실망 시키고 분노를 유발시켰다.하지만 이번에는 여야 모두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특히 예상 밖으로 구체적인 성과까지 도출되면서 협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 필자도 내심 큰 기대를 갖지 안했다. 그저 형식만 갖춰서 차나 한잔 마시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심이 들기도 했지만 그 예상이 빗나갔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합의 사항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치도 못했는데 박 대통령과 야당은 6개 항에 합의했다. 필자가 지난번에 썼던 칼럼에서 대통령과 여야 영수회담이 정례적으로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는데 그 제안이 박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3당 대표와 분기에 한 번씩 회동을 정례화를 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여기에다 필요하면 3당 대표와의 정례 회동을 더 자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정국현안이 발생할 수 있을 때 마다 대통령이 수시로 여야대표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인 만큼 이제 소통과 대화의 정치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 청와대 회담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은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여야 3당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도 조속히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협치의 순항을 알리는 대한민국 박근혜호의 힘찬 뱃고동 소리가 국민들을 향해 적시에 희망의 메세지를 날린 것이다. 이로서 그동안 국회서 잠자고 있었던 노동개혁 및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쟁점법안 처리 문제, 부실기업 구조조정과 한국판 양적완화, 성과연봉제 등 공공개혁, 청년실업 대책 등 주요 경제 현안에서 여야정간 이견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그래서 만남은 중요한 것이고 그 만남 속 오고가는 대화속에 서로 절충점을 찾고 이해하면서 쌓였던 오해도 풀리는 것이다. 자주 만나면 미운정도 고운정으로 바뀐다고 한다. 앞으로 채 2년도 남지 않은 대통령의 임기동안에 정말 박근혜 대통령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여야 대표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여러 인사들과 정말 힘들게 사는 서민들의 애환들을 듣기 위해 틈나는 대로 민생현장에도 자주 갔으면 한다. 그래야 비로서 시중에서 회자되던 불통 대통령이 아니라 박소통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소통대통령이 되다 보면 대한민국 전체가 너와나의 희망소통공화국이 되는 것이다. 소통공화국이 되고 나면 그것이 바로 박대통령이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으로서 소통역사를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최초의 최고 소통대통령으로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대립과 갈등으로는 서로 발목이 잡혀있어 국정 현안 어느 하나도 해결할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대화와 타협 협치의 정신으로 민의를 우선하는 정치를 하기로 약속한 것은 그 어떤 회담보다도 이번회담의 의미가 크다. 과거 회동에서는 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감정의 골만 깊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만남에서는 박 대통령도 야당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필자는 오랫동안 정치권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 생활을 하면서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얼굴 표정만 봐도 그들의 품겨진 의중을 어느정도 감지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능력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번에 열린 대통령과 각 당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분명 보았다. 더불어 민주당의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의 정진석 원내대표, 정치구단의 노련한 작지만 원내정당인 국민의 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진솔한 표정에서 묻어나오는 순수함을 보았을 때 20대 국회는 과거와는 사뭇 다른 협치의 정치가 분명 이루어 질 것으로 확신해 본다. 그동안 대통령도 총선이후의 정국상황과 민심의 동향에 대해 귀를 기울리고 뼈아픈 성찰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이번 회담은 박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새로운 혁신과 통합의 정치로 신바람 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희망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나라 권력은 국민들이 만들어 준 것이다. 대통령도 정치인도 그 권력의 주인은 국민인 것이다.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을 마치 자기 사유물 인양 착각 하는 위정자들이 더 이상 국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이번 20대 국회의원들은 분명 과거와 같은 행태로 의정활동을 펼칠 생각은 꿈에라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의 지상 명령은 더 이상 정치권이 당파나 계파의 이익이 아니라 오직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라는 천명이다. 박 대통령이 이번 첫 회동에서 야당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밝힌 만큼 야당도 앞으로 국정의 발목만 잡기는 힘들 것이다.

정치란 흐름의 미학이기도 하다. 정치가 시대 흐름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뒤뚱거리고 페쇄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계속 흘러간다면 그것은 결국 자살골이 되고 만다. 정치인들이 명심해야 할 말이다.정치인들이 대장간의 고철신세로 전략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은 시작이 참 좋았다. 서로가 양보하고 타협하고 이견을 해소하는 큰 정치를 진정 기대해 본다. 그것이 박근혜 정부의 끝이 좋은 성공한 정치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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