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
뉴스문화
나무를 물고기로 환생시킨 이정인 작가"할수있魚", "웃魚"!!!
김은숙 기자  |  yonhap-tv@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3.27  03:18:0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이정인 작가는 디자인과를 나와서  미술고등학교 선생님을 했다. 희귀성 난치질환은 그를 자연으로 이끌었고 생태 그림을 그려서 생활했던 작가는 이런저런 인연으로 가구를 만드는 목수가 됐다.

가구를 만들다 보니 남은 자투리로 물고기를 만들어 화면에 붙이거나 쌓아서 입체로 표현하며 나무를 물고기로 살려낸 작가는 이제 화면과 공간에 물길을 만드는 작가로 그의 세계는 깊어만 간다.

한 여자의 남자로, 아이들의 아버지로 살아내기도 쉽지 않을 일상을 병을 치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택했던 자연에서 그의 심성과 닮은 나무와의 인연은 돌이켜 보면 필연적이다.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나무를 통해 가구를 만들고 나무에 물고기의 껍질을 물감으로 입혀 살려내는 작가는 나무의 고마움을 순하게 말을 한다.

"할수있漁","웃魚","무섭지않漁","외롭지않魚"... 이런 이름들을 위트있게 붙여주고 어려운 삶을 예술로 승화시키길 독려하는 작가는 나무 세포를 지녔다고 세인들이 하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내게 물고기는 생명이고, 에너지다.' 라고 쓰고 있는 작가의 작품 면면히 물의 근원인 원의 모양을 비롯해서 물방울 모습을 물고기로 형상화한 작품은 장엄하기까지 하다.

호두나무의 가장 좋은 부분만을 쪼개내어 물고기 하나하나를 그리고 장지에 붙여가며 작가의 무념무상은 숭고미를 만들어 냈다.

온 세상을 향해 튀어 나갈 것 같은 기세와 위용은 피가 끓는 젊은 이정인의 심중과 다름아니리라. 철새무리처럼 물고기가 떼를 지어 만들어낸 조형은 쉽게 읽히나 하나하나 의미 깊은 시같다.

긍정적인 메시지를 격 있게 풀어낸 화면을 만든다는 호평을 받고있는 이정인 초대전시는 강남에 위치한 갤러리 아트셀시에서 3월29일까지 열린다.

김은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인기기사
1
지역건축안전센터 기술검토 대상·범위 확대
2
“장난감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빌려요”
3
영월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주간재활프로그램 ...
4
음성군, 다문화이주민 플러스센터 공모사업 선정
5
‘여민전 결제액 230억원’지역상권 활력 높였...
6
영월군생활개선회, 생활한복 만들기 교육 추진
7
돌발병해충 꼼작마 단양군 공감 방제단 맹활약
8
“평생학습으로 마을에 활력을”영월군
9
고성군, 종합·지방 소득세 합동신고창구 운영
10
고성군, 1회 추경예산 4165억원 확정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전본부 :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673번지 한밭빌딩 2층
서울본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신6길 28-9 204호   |  전화 : 02-2679-2007  |  팩스 : 02-2679-2007
등록번호 : 서울, 아03265  |  등록일자 : 2013년 1월 28일  |  발행·편집인 : 김태정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태정
Copyright © 2013 한밭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anbattime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