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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회 상임회장), "남대문 쪽방촌-대형 화제가 일어난다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박원순 서울시장, “정부와 서울시가 해야 할을 한국 교회가 마음을 내어줘 감사하다”
김태정 기자  |  hanbat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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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8  15: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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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일보] 한겨울 추위에 시달리는 쪽방촌 사람들. 1평도 채 안 되는 방안은 전기장판을 깔았지만 전기세가 무서워 제대로 켜지 못한 탓에 얼음장 같다. 서울시에 쪽방쫀은 상당 수 있다. 남대문 쪽방촌과 동자동 쪽방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놓여 있다. 물론 다른 쪽방촌도 마찬가지다.

   
  ▲두번째(박원순 서울시장).  
 
이들을 위한 처우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인데도 관계 기관은 방관만 한 채 이들의 운명은 하루 하루(‘하루살이’)를 지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1평도 안되는 쪽방쫀에 사랑의 온도를 전달한 단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교회는 소외된 이웃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작은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자 서울시와 함께 지난 24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찾아가는 성탄절’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회 상임회장)를 비롯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장만희 한국구세군 서기장관, 한용길 CBS 사장, 김천수 굿피플 회장, 손달익 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등은 24일 서울 중구 남대문에 위치한 쪽방촌을 찾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행사에 앞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한국교회총연합회 상임회장)는 “이 곳은 쪽방 수십개가 밀집해 있어 지난번 화제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종로 고시원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이 곳이 만일 대형 화제가 일어난다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히며, 밀집한 쪽방촌이 위험하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국제구호 NGO 굿피플은 간장 라면 사골곰탕 고추장 과자 등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식료품으로 구성된 키트 700상자를 준비했다.

이들은 또 주민들의 집을 방문해 크리스마스 인사를 나누고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도 가졌다. 키트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주민들을 위해 구세군 관악단 브라스밴드가 ‘고요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캐럴을 연주하며 추위를 녹였다.

이영훈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꼭 필요한 곳은 바로 이곳”이라며 “성탄절뿐 아니라 1년 365일 소외된 이웃을 향해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중간)은 “정부와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인데 한국 교회가 마음을 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마음을 합하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쪽방 수십개가 늘어선 서울 남대문 쪽방촌은 아침마다 하나뿐인 화장실에 가려는 사람들로 줄을 서야 한다. 한 달 사글세 26만 원. 이들은 또 어떻게 올 추위를 견디며 겨울을 나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실물경기가 하락하면서 서민들이 살림이 더욱 어려워졌다. 청년들의 실업은 늘어나고, 30~40대 실직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아무도 찾지 않는 쪽방촌 사람들은 희망마저 잃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상담문의는 구세군 남대문 쪽방상담소(02-778-12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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