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성 충남교육감

<속보=본보 4보>

김종성 충남교육감에 대한 경찰의 화살이 일대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이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함에 따라 충남교육청 장학사 인사비리와 관련 ▲위계공무집행방해 ▲뇌물수수 공범 등의 혐의로 4일 오전 김종성 교육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는 6일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예상하고 있다. 피의자나 변호인이 연기 신청할 경우 유동적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교육감 구속 여부 결정 이후를 7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은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 비리연류 혐의로 2월 18일(월) 10시, 경찰에 2차 소환됐다.

이후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이 자신의 관사에서 음독을 시도, 부인이 119로 신고해 인근 대전성모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김 교육감은 위세척을 마친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2월 19일 대전성모병원에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이송된 김종성 충남교육감의 건강상태는 좋지 않았다.

당초 경찰은 호전도를 살펴보며 내주 초 신병 처리를 할 계획이었으나, 어느 정도 건강 추이를 지켜본 뒤 신병 처리 일정을 내다봤다. 이에 따라 입원한지 13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함에 따라 경찰의 당초 계획대로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

전교조 세종충남지부는 “충남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교육감은 퇴진해야 한다”며 교육감의 사퇴를 4일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언론에 따르면 김 교육감이 ‘음모론’까지 제기하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법원의 실질심사에 관심이 증폭 되고 있다.

김태정 기자 abc00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