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둔산경찰서(서장 신현옥)는 지난 2월 18일 새벽 둔산동 소재 모 빌딩 모매장 출입문을 배척(일명:빠루)으로 파손하고 침입해 로렉스 시계 등 68점 시가 2억 원 상당품을 절취한 특수절도 피의자 2명을 검거해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둔산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씨, 박모씨는 친구사이로, 2월 18일 03시05분 대전 서구 둔산동 모빌딩 모매장 출입문을 빠루로 파손하고 침입해 진열장에 보관중인 로렉스 시계 등 50점, 샤넬 가방 등 18점 약 2억 원 상당품을 절취했다. 이후 부산지역 3개 매장에서 피해품인 시계를 김모씨, 정모씨, 권모씨에게 처분한 것이다.

피의자들은 주식 실패와 사업 실패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서로 이야기하다가 범행을 하게 되었고, 김모씨는 인터넷으로 쇼핑몰을 운영한 적이 있어 명품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여죄가 더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고, 피해품 구입처에 대하여 업무상과실장물취득죄로 입건했다.

김태정 기자 abc000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