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음악이 흐르는 봉림화장실.

 ‘별헤는 밤’부터 ‘외로우니까 사람이다’까지. 시와 음악이 흐르는 아름다운 화장실로 호평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에 위치한 ‘봉림화장실’이 유한킴벌리-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선정한 ‘시민이 뽑은 우수화장실’ 로 선정됐다.

서울시민 3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의 조사와 서울시, 화장실문화시민연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최종 심사를 거친 결과다.

우수화장실 선정 기준인 ▲이용편의도 ▲장애인·유아 배려도 ▲청결도 ▲시설기준적합성 ▲공중화장실 법규의 적합성 등 5개 지표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봉림화장실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신림사거리에 위치하며 이용자 역시 관악구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담당직원 및 청소반장, 관리원 모두가 청결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시와 음악이 흐르는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으로 인정받게 됐다.

관악구는 2011년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봉림 화장실과 신대방역 화장실 2개소에 시와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분기별 50여권의 시집을 구매하여 비치하고 24시간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게 운영해 구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점차적으로 관악구의 모든 공중화장실을 시와 음악이 흐르는 화장실로 특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는 지난해에는 주민참여예산으로 독거노인과 장애인 밀집지역인 삼성동 일대 공중화장실 18개소의 시설을 확충․개선했다.

올해는 물 절약으로 예산절감 효과를 위한 절수기 시범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하여 환경보전과 함께 자원절약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관내 공중화장실의 지속적인 시설관리와 민간개방화장실의 확대를 통해 구민들의 쾌적한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쾌적한 화장실문화를 조성하는 것 또한 복지” 라며 “청결유지를 위한 구민의식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