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 찾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 실시
찾아가는 복지를 직접 실현한 따뜻한 사례관리 발표

[한밭일보=김태정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8월 24일 혜화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혜화동 주민센터 복지협의체 위원 및 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혜화동 주민센터 사례관리발표회를 가졌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을 직접 찾아가서 주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혜화동은 지난 7월부터 시범동으로 선정된 후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존 복지대상자 및 위기상황에 처한 가정, 은둔 취약계층 등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한 사람도 놓치지 않기 위해 사회복지 공무원과 통·반장 등 주민과 함께 <찾아가는 혜화동 주민센터 복지협의체>를 구성하여 복지가 필요한 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찾아가는 혜화동 동주민센터 사례관리발표』는 추진현황을 서로 공유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나눔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개최 되었으며, ▲추진내용 보고 ▲사례 발표 ▲타구사례 및 자원발굴 토론 순으로 진행 되었다.

추진내용으로는 어르신 건강체크 및 복지제도를 안내하는 <찾아가는 경로당>, 방문형서비스 제공기관 간 민·관 협력회의 개최, 기초수급자 및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모니터링 하는 <우리마을 복지살피미>, 복지플래너 역량강화 교육,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과학나눔>, <미술체험> 실시 등 다양하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복지플래너들의 ‘찾아가는 복지’ 사례관리를 들으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엄마손처럼 따뜻하고 세심한 복지를 실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이 밝고 아름답게 보여요’
혜화동 도달권 복지플래너는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 가고 있는 임영순(가명, 79세) 홀몸어르신을 명동에 위치한 안과를 연계하여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 세상이 밝고 아름답게 보인다는 어르신의 말씀에 보람을 느낀 사연을 이야기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선물 받은 행복의 보금자리’
정선명 복지플래너는 천장에 이어져있는 하수구가 역류해 물이 집안에 떨어져 역한 냄새가 진동하고, 외관상으로 보기에는 매우 흉측한 환경에서 몇 십년동안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거주하는 김연희(가명, 74세)님을 도운 사연을 발표했다. 현재 해비타트에서 집수리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여 오는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으로 “어르신이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며 웃음을 찾길 바란다.”는 복지플래너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 지는 사례였다.

이 외에도 자살시도 청·장년가구를 종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하여 돕고 있는 사례,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건강관리 및 주거환경을 개선한 사례 등도 있었다.

박한중 혜화동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우리동네 어려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혜화동 복지협의체가 어려운 이웃들을 찾고,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혜화동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혜화동 주민센터 복지협의체〉와 함께 민간 자원 발굴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타구 민·관협의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함으로서 복지사각지대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동단위에서 신속하게 지원 할 수 있는 복지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다양한 욕구를 가진 주민들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다.”라며 “민·관이 함께 노력하여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