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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의료진 미소 되찾게 한 편지경기도 초등학교에서 날아온 2학년생의 그립엽서
김태정 기자  |  hanbat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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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24  14: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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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일보 김태정 기자] = “무서운 메르스와 싸워주셔서 감사해요. 힘내세요“

환자를 살리려고 심폐소생술을 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되어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했던 건양대병원이 한 초등학생의 편지에 작은 감동을 받고 있다.

23일 오전 건양대병원 간호부로 택배박스가 전달되었는데 이를 뜯어본 의료진들은 모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경기도 이천 증포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박서연 어린이가 보낸것 박스안에는 한통의 편지와 그림엽서, 그리고 과자 등이 빼곡히 담겨있었다.

편지에는 “뉴스를 통해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돌보느라 고생하고 있는 건양대병원 의사, 간호사 선생님의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라며 “용돈을 모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으니 더 힘내셔서 메르스를 이겨달라”고 적혀있었다.

간호부 정수정 파트장은 “10여명의 간호사와 의사들이 편지와 엽서를 돌려보면서 모두들 눈시울을 적셨으며 어린 학생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메르스를 이겨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초등학생에게 의료원장의 감사편지를 보내고 추후 기회가 된다면 병원으로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주간 총력을 기울인 결과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일부 병동에 내려졌던 코호트 조치는 25일 해제될 예정이며, 자가격리되었던 의료진 100여명도 순차적으로 모두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편지전문>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이천시 증포초등학교 2학년 박서연 이에요.
뉴스를 보면서 그렇게 힘들게 일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더운 여름에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돌본다는게 정말 힘들 것 같아요.
환자를 돌보시느라고 집에도 못가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응원을 하고 싶어서 의사 선생님, 간호사 선생님께 필요한 것들을 생각해보고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준비했어요. 선물을 받으시고 더 힘내셔서 환자를 더욱 열심히 치료해서 메르스가 금방 끝났으면 좋겠어요.
무서운 메르스와 싸워주셔서 감사해요. 힘내세요.

2015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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