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일보
오피니언칼럼
조이엘 목사, 에세이<슬픔을 넘어 카타르시스로~>
조이엘 목사  |  300용사 선교회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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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7  21: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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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목회자 세미나강사
국회헌정관 세미나강사
신학교 교수
Js,tv 이사
전국기독인연합회 위원장
다국적창조방송 영성위원장
생명샘 프로젝트 영성기도운동 대표
300용사선교회 대표회장.
삶에서 우리에게 가장 고통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아마 슬픔이리라. 언제나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마는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아픔과 고통을 껴안고 사는 것 같다.

모태에서부터 분리되어 나오는 순간 새로운 세상에 접하면서부터 인간은 숨을 토해내는 고통가운데 울음으로 삶을 시작한다.

엄마와 하나로 뭉쳐지고, 이어져있던 끈을 자르고 홀로 떨어져 나왔을때의 두려움과 고독, 소외감이 어쩌면 인간에게 슬픔으로 자리 잡은 것은 아닐까?

이것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누군가와 연결되어져 있었고 그 안에서 보호받으며 평안을 누리고 있었다가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어떤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이유이다. 계속되어지는 삶의 현장에서 끝없이 느끼는 누군가를 향한 갈망, 배고픔, 그리움으로 외롭고 슬픈 감정은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목마르다”말씀하신 것에서 나는 인간의 내면에 흐르는 느낌들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고 생각되어졌다.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자기와 하나이셨던 아버지로부터 단절된 순간 그 고통과 비애로 인해 못내 아버지에 대한 갈망과 그리움으로 “목마르다”라고 절규하신 것이리라.


그는 육적 고통보다 아버지와 떨어진 그 소외감과 단절로 인해 슬픔이 극에 달했고 “아버지여 왜 나를 버리셨나이까”하는 절규는 가장 사랑받는 사람으로부터 거절당한 거절 감의 비통한 울부짖음이었으리라. 슬픔 중 가장 큰 슬픔은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도인것같다. 그중에서도 이 세상에서는 다시 볼 수도 만질 수도 느낄수도 들을수도 없는 죽음이 갈라놓는 사별일 것이다. 나도 가장 예민한 시기인 고3때 너무나 나를 사랑하신 어머니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인생의 처음으로 충격적인 슬픔을 맞보았었다.

그때에 그 느낌은 말로 표현 않되는 슬픔이었다. 현실감은 없어지고 나또한 이세상에서 존재감이 없어지는 그야말로 아무생각도 없이 멍한 상태에 무아지경이라고 해야할까? 말 그대로 인생이 허망하고 허무해져서 모든 삶의 의미가 사라지고 의욕이 상실되는 자리였다. 나와 친밀하게 연결되어있던 그분과 떨어짐은 큰 두려움과 상실감과 외로움의 심연으로 나를 떨어뜨리게 했고 날마다 슬프고 아프고 그리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살았었다. 예수님이 바로 비애의 사람이었기에 모든 자의 슬픔을 껴안고 일류의 고독과 절망과 고통으로 시리고 저린 가슴을 쓰담으어 주시고 소망을 안겨 주셨던 것이었으리라. 가장 큰 슬픔을 아는자는 이 세상에서 그 슬픔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장 훌률한 작품들 특히 예술속에서 베토벤 또는 반고호같은 분들의 고통과 슬픔의 한맺힌 인생을 통해 태어난 그들의 작품세계가 얼마 많은 자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는가? 그 슬픔이 작품을 통해 배어나와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키며 슬픔을 통과한 힘은 강렬하여 새로운 소망과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게된다. 이렇듯 슬픔은 더 크고 완전한 희망을 잉태하고 있으며(마치 십자가의 죽음의 슬픔이 부활을 내포하고 있듯이)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역설적 의미가 있다. 그런가 하면 슬픔이 더 큰 슬픔으로 자리잡고 사람의 깊은 내면 깊은곳으로 들어가 그사람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그는 삶의 푯대와 방향을 잃고 슬픔에 이끄려 살게되고 슬픔 자체가 주체가 되어져 슬픔의 인생의 종착지에 까지 끌고 가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지금 사회에 만연해 있는 우울증이 그것이다.

그 우울증으로 인해 삶을 포기하고 스스로 그 슬픔에 못이겨 무의미한 삶에서 해결책으로 자기 목숨을 끊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그예로 국민의 대표이며 지도자였던 노무현 전대통령의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다. 자살이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인해 삶을 살아내기가 버거워 막다른 골목에 다달은 자가 택하는 마지막 방법이라 한다지만 그는 국민의 얼굴이요 대표이기에 고통과 힘듬을 극복하는 당당함과 위기를 이겨나가는 의지를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가 죽음으로 많은 자들이 슬픔에 빠져있다. 눈물흘리며 애통해 하고 가슴치며 통곡하고 있다.

예전에 영국에 황태자비였던 다이애나가 다른 남자와 미례를 즐기며 차를타고 가던중 교통사고로 죽자 영국 시민들은 그녀를 추모하며 애통해 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하고 놀라웠던 일은 국민의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으로 인해 그들이 가지고 있던 우울증이 치료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것은 어떤 인물의 비극을 통해 대리만족이라는 심리적 차원에서 그들의 슬픔과 억눌림에 한들이 바깥으로 표출되어 자신의 슬픔을 투사시킴으로 그안에 슬픔의 요소들이 빠져나와 해소 됨으로 집단 우울증 치료가 되었던 것 같다.

이런 카타르시스가 이번 세월호 사건을 통하여서도 나타나지 않을까? 지금 우리나라는 민족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모두가 비통하고 애통해서 울고 있다.인간의 심리가운데 뭔가 꼬투리만 잡히면 그것을 통해 억눌린 자신의 감정들을 쏳아내는 기회로 삼는 것이 있듯이 우리나라 사회에 만연해 있는 슬픔과 우울증들이 긍정적 축면에서 순화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없지않아 있다.

슬픔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진정으로 슬퍼할 수 있는자만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이러한 슬픔이 우리 나라 전통적 정서인 한이나 비애가 아닌 자신들의 슬픔이 모든 사색의 출발점이 되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아픔을 끌어안고 전쟁과 분단 사회의 부정과 폭력으로 신음하며 슬퍼하는 국민들의 상처를 싸매며 위로해 주는 절망과 죽음의 정서가 아니라 시작과 희망의 정서가 되기를 바란다.

인생이라는 그림속에는 눈물과 웃음이 섞여있고 인생이라는 음악에는 슬픔과 고통의 단계와 기쁨과 즐거움의 장조가 어우러져 있으며 인생이라는 맛속에는 쓴맛과 단맛이 고루배어있다. 인생의 길에는 내리막과 오르막이 교차하고 있으며 인생이라는 드라마에는 비극와 희극이 공존한다. 인생의 이런한 극한 양면성은 우리 인생의 슬픔이 온다 할 지라도 그것을 정화시키고 승화함으로 기쁘고 즐거운 인생을 만들 수 있다는것이다. 성경은 시편 126편을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진정으로 슬픔을 느껴본자는 참된 기쁨을 알게 되며 슬픔을 주님과 함께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는자는 기쁨의 많은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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