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승민 박사.

대전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제3회 세계 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제3회 세계인문학 포럼은 대전시와 교육부, 유네스코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학 관련 국제행사다.

이번 포럼은 ‘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의 인문학’이란 주제로, 국내∙외 인문학 석학 등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강연을 비롯한 전체회의, 소주제별 세션을 포함한 분과회의 등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초청인사를 대상으로 한 지역 인문유산 탐방 및 국내외 학자․대학생․시민을 위한 미디어아트 작가 작품전시, 고서전시, 대전역사 및 대전문학사 전시, 출판물 판매전시, 노벨문화상 수상자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다.

개막식은 30일 오전 10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권선택 대전시장, 황우여 교육부장관, 유네스코 관계자를 비롯 국내외 학자,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포럼은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별 전체회의, 분과회의, 주최·주관기관 세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기조강연에서는 소설가 이창래 프린스턴대 교수(주제 / 아름다운 혼란 : 아날로그적 존재에 대한 관념), 피터 갤리슨 하버드대 교수(주제 / 과학기술 생산 시대의 인문학의 위기), 쿠로다 레이코 도쿄이과대 교수(주제 / 변화하는 세계와 사회 속의 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의 협업)가 포럼의 대주제인 ‘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의 인문학’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들려준다.

포럼에 참가하는 인문학 전문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전체회의는‘과학 기술 질주와 인간정체성’,‘시대속의 인문학과 과학기술’의 주제와 대전시가 개최하는‘과학기술도시 대전에서의 인문학의 역할과 과제’등 분과회의도 열린다.

또 3일차에 진행되는 라운드테이블(Roundtable)에서는 유네스코를 포함한 국내·외 인문학 진흥기관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각종 인문학진흥 정책의 성과를 논의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여 이번 포럼의 성과를 세계적으로 확산 하는 기회를 갖는다.

폐막식은 내달 1일 낮 1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제3회 세계인문학 포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의 역할을 고민하고, 인문학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타 세부내용은 홈페이지(www.worldhumanitiesforum.org) 에서 검색할 수 있다.

❍ 1일차 / 10.30(목)

시간	프로그램	발표제목
09:00-10:00	등록
10:00-11:00	개회식
11:00-12:00	기조강연 1
	사회자 : 이영옥(성균관대)
	이창래(프린스턴대)	아름다운 혼란 : 아날로그적 존재에 대한 관념
12:00-13:30	오찬
13:30-15:30	전체회의 1 <과학기술의 질주와 인간 정체성>
	좌장 : 윤정로(카이스트)
	엘리스 루빈스타인 (뉴욕과학아카데미)	과학, 기술, 인간 경험
	이태수(인간환경미래연구원)	과학기술, 포스트휴먼 그리고 인문학
	슈테반 조르그너(에어푸르트대)	인문학에서 메타인문학으로?
15:30-16:00	휴식
16:00-18:00	분과회의 1-1 <사이버 사회에서의 인간>
	좌장 : 니콜라이 피더슨(연세대)
	최영진(중앙대)	디지털 문화 시대에서 전통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을 다시 생각하기
	박홍재(오클랜드대)	'다이아마이그레이션': 디지털시대에 있어서 이민과 디아스포라의 통합적 출현
	류철균(이화여대)	스토리텔링 진화론
	분과회의 1-2 <'포스트 휴먼' 몸과 마음>
	좌장 : 김영민(동국대)
	매튜 캠벨(요크대)	헬리콥터, 초음파검사, 차사고, 간섭: 아일랜드 시인 씨아란 카슨과 폴 멀둔의 최근 시
	이종관(성균관대)	포스트휴먼의 출현과 존재사에 있어서 인간의 위치
	노대원(공주대)	한국 문학의 포스트휴먼적 상상력
	강미정(서울대)	움벨트: 포스트휴먼 분산인지의 생태계
	분과회의 1-3 <생물학주의와 인문주의>
	좌장 : 김기현(서울대)
	안은미(서울대)	사전의료지시서, 의학적 궁여지책에서 가치 중심적 결정으로
	오윤호(이화여대)	사이언스 픽션과 인간 진화의 상상력
	왕롱린(타이완대)	다위니즘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관념을 약화시킬 수 있는가?
	강선아(서울대)	생물학주의는 유전자라는 은유에 기반하는가?

❍ 2일차 / 10.31(금)

❍ 3일차 / 11.1(토)

시간	프로그램	발표제목
09:00-10:00	기조강연 3
	사회자 : 이진우(포항공대)
	쿠로다 레이코 (도쿄이과대)	변화하는 세계 내 사회에서의 과학 :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인문학의 협업
10:00-12:00	라운드테이블 '과학기술시대의 인문학 진흥'
	서태열 (한국연구재단 (NRF))
	존 크라울리 (유네스코 (UNESCO))
	브랫 바블리 (미연방인문기금 (NEH))
	크리스토프 폴만 (독일학술교류처 (DAAD))
	쿠보타 사치코 (일본학술진흥회 (JSPS))
	리카르도 포조 (이탈리아국가연구진흥원 (CNR))
	전택수 (한국학중앙연구원(AKS))
12:00-12:30	폐회식
12:30-13:30	오찬(VIP)
13:30-17:30	스터디투어

시간	프로그램	발표제목
08:30-09:00	등록
09:00-10:00	기조강연 2
	사회자 : 이태진(서울대)
	피터 갤리슨(하버드대)	기술과학 생산 시대에서 절박하게 요구되는 인문학
10:00-12:00	전체회의 2 <시대 속의 인문학과 과학기술>
	좌장 : 김환석(국민대)
	김영식(서울대)	“과학기술 시대”의 인문학
	요아힘 라트카우(빌레펠트대)	생태학의 시대 : 새로운 계몽
	데이비드 크리스천(맥컬리대)	지구를 침범하는 종 : 인류세의 인간들
12:00-13:30	오찬
13:30-15:30	분과회의 2-1 <과학기술 혁명기의 인문학>
	좌장 : 전승준(고려대)
	홍성욱(서울대)	과학기술혁명 시대의 두 문화와 과학학(Science Studies)의 역할
	이두갑(서울대)	과학기술혁명과 원격성(Remoteness), 그리고 도덕(Morality)
	강경표(중앙대)	『오주서종박물고변』에 나타난 서양과학기술
	분과회의 2-2 <과학기술에 대한 인문학적 비판의 재조명>
	좌장 : 민주식(영남대)
	손화철(한동대)	인간 본성으로서의 인공성: 호모 파베르 개념과 기술철학
	장대익(서울대)	인문적 과학에서 과학적 인간학
	박우룡(서강대)	다윈주의의 비극: 사회적 다윈주의자들의 극단적 왜곡과 개혁적 다윈주의자들의 돌파구
	채니카 미첼(서경대)	과학은 단순히 과학이 아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의 정체성과 이데올로기의 출현
	분과회의 2-3 <인문학과 과학의 미래지향적 만남>
	좌장 : 최성희(이화여대)
	전승환(한남대)	인문공학(The engHumanities): 과학기술시대의 융복합적 인문학
	이수진(서강대)	미래-과학기술-인간에 관한 예측 담론으로서의 사이언스 픽션 영화
	이현휘(경희대)	화이트헤드, 스땅제, 그리고 코스모폴리틱스 :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미래 지향적 만남의 길
	슈바 고케일(한국외대)	정보통신법은 자율적 로봇을 보호할 수 있는가?
15:30-16:00	휴식

❍ 2일차 / 10.31(금)

시간	프로그램	발표제목
16:00-18:00	주최/주관기관 세션
	교육부/연구재단
	좌장 : TBA
	김기봉(경기대)		질주하는 과학기술 시대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어디서 왔고, 누구며, 어디로 가는가“
	강신익(부산대)		"몸을 살다" - 사회생물학에서 생명인문학으로
	최정우(서강대)		"융합연구의 빛과 그림자" - 인문학에 방향을 구하는가?
	서이종(서울대)		서양으로부터 수입된 연구 윤리: 인간 주체성 보호를 둘러싼 윤리를 중심으로
	대전광역시
	좌장 : 류병래(충남대)
	김조년(한남대)		과학기술도시 대전에서의 인문학의 역할과 과제
	박찬인(충남대)		대전시 길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 ‘길’의 함의 연구
	이석봉((주)대덕넷)		안전사회와 과학기술
	황의동(충남대)		17세기 ‘대전유학’의 인문학적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