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본 (사)예장연대표고문 새롬교회 원로목사 (사)예장연 前대표회장

동푹푹찌는 찜통더위가 우리의 숨통을 막히게 합니다.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무더위에 우리의 숨통을 뚫어주고 가슴을 시원스럽게 하는 계곡이 있기에 그곳을 향하여 우리는 산골짝을 향해 전진할 때입니다. 우리는 목회와 선교에 온갖 전심을 다하고 이제껏 수고를 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들의 △무거운 마음의 짐도 △육체의 괴로운 가시들도, 저기 흘러가는 물속에 모두 다 몽땅 던져 버리고 바다 같은 사랑만 가지고 믿음의 동역자들과 아름다운 은혜의 탑을 쌓기 위해 노력할 때입니다.

여기서는 잘난 사람도 없고 못난 사람도 없고 모두가 똑같이 주님의 부름을 받아 일하다 온 목회자들이요, 선교사들입니다.

때때로 지지고 볶으며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얼마나 고통스러웠습니까?

남몰래 눈물을 흘리며 강단 앞에 엎드려 얼마나 울었습니까?

이제 우리 모두는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어린아이처럼 주님을 부르면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리고 목이 터지도록 산을 향해 큰소리로 외쳐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그곳에서 왕이 되어 저 넓은 들판을 향하여 명령도 해보고 호령도 해보고 다정스러운 목소리로 불러도 보고 귓속말로 소곤거리기도 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먼저 손 내밀어 동역자를 향해 나는 당신을 뜨겁게 사랑한다고 서로 손을 잡고 입 한번 열어 말도 걸어 보아야 합니다.

소 닭보듯이, 닭 소보듯이 지나쳐 버리지 말고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에 의하여 ‘사랑의 원자탄’이 되어 봅시다.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주님이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